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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예심 통과' 이루다, 공모 속도 낸다 레이저 의료기기 제조사, 증권신고서 제출 예정

강철 기자공개 2020-05-29 13:08:3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11: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시 입성을 위한 8부능선을 넘은 이루다(ilooda)가 남은 기업공개(IPO) 절차를 빠르게 진행한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비롯한 우량한 제조기업 IPO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가 호의적인 점을 감안해 상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루다는 현재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예비심사 통과 후 진행할 공모 절차에 관해 논의 중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2일 이루다의 예비심사 청구서를 승인했다.

이루다와 미래에셋대우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공모를 비롯한 남은 상장 절차를 밟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보고서가 나오는대로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오는 7월 중에는 수요예측, 단가 확정, 청약 등 공모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IPO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소부장을 필두로 한 제조업 영역의 우량 기업에 투자하려는 수요는 견실한 편"이라며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엘이티도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루다는 2006년 11월 설립된 레이저 의료기기 제조사다. 미국, 유럽, 인도 등에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며 고주파 흉터 치료기, 제모기 등을 제조한다. 대표 브랜드인 'Secret RF'는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연간 150억~200억원의 매출을 꾸준하게 기록 중이다. 2019년에는 설립 후 최대인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 2015년 110억원 수준이던 자산총액이 지난해 241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58.5%를 보유 중인 김용한 이루다 대표다. 공고 출신의 엔지니어인 김 대표는 2006년 전 직장 동료 5명과 함께 이루다를 설립했다. 창업 전에는 수호산업, 삼보전자, 썸택, 윈테크 등에서 10년 넘게 재직하며 레이저 의료기기를 연구했다.

김 대표 외에 재무적 투자자(FI)인 '마루에셋-DA밸류신기술투자조합제1호'도 지분 4.5%를 가지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해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 형태로 오라클1호합자조합이 가지고 있던 구주 일부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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