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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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회사 분할 이후 1분기 IR 자료 첫 공개 판관비 감소 덕 수익성 개선…코로나여파에도 실적 선방

강인효 기자공개 2020-06-01 08:00:0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9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옛 동아제약)가 2013년 회사 분할 이후 처음으로 기업설명회(IR) 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는데 주력 자회사인 동아제약(분할후 신설회사)의 1분기 실적 세부 내용도 발표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1억원, 13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49.7%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 호조 덕분에 순이익도 작년 1분기 67억원에서 올해 1분기 95억원으로 42.2% 늘었다.

물적분할로 신설된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박카스는 원래 OTC였는데, 지난 2011년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현재는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 일반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약국용은 ‘박카스D’, 편의점용은 ‘박카스F’다.

동아제약 전체 매출에서 박카스가 차지하는 비중(2019년 56.2%)은 60%에 달한다. 박카스는 여전히 약국에서 더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비중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박카스D 매출은 1330억원대에서 큰 변동이 없는 반면, 박카스F 매출은 2017년 803억원에서 이듬해 899억원으로 지난해에는 982억원으로 증가했다.
동아제약 '박카스' 매출 현황 / 출처=동아쏘시오홀딩스 IR 자료
올해 1분기 박카스 매출은 448억원으로 작년 1분기(468억원)보다 4%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가 박카스 판매 비수기인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의 반사효과로 마스크와 ‘가그린(구강청결제)’ 등 위생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베나치오(소화제), 노스카나(여드름 흉터치료제) 등 OTC 매출 역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이 확대된 오쏘몰(비타민·건강기능식품)도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대외 마케팅 활동이 감소하면서 판관비가 줄어든 데다 매출 확대에 따라 수익이 증가한 덕분에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판관비는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매출이 늘고 판관비가 줄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 영업이익률 또한 작년 1분기 10.1%에서 올해 1분기 13.7%로 3.6%포인트(p) 높아졌다. 이는 2018년 거둔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 13.8%에 버금간다. 같은 기간 순이익률 또한 7.5%에서 9.7%로 2.2%p 상승했다.

2013년 물적분할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동아제약은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제약에 대해 “박카스 매출과 온라인몰인 ‘D몰’ 오픈 관련 비용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2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37억원, 64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3%, 2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실적 현황 / 출처=동아쏘시오홀딩스 IR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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