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목)

deal

회사채 시장 활기, 최대 1조 규모 공모 전망 [Weekly Brief]BBB급부터 AA급까지 발행사 다양…금융지주 영구채도 등장

이지혜 기자공개 2020-06-03 14:47:2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1일 07: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 회사채 시장이 이번 주도 활기를 띤다. 최대 1조원 규모로 수요예측이 진행될 전망이다. 발행 기업의 신용등급도 다양하다. BBB급에서부터 AA0급까지 공모채 시장을 두드린다. 발행되는 공모채의 종류는 일반 무보증 회사채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 등 두 가지다.

시장의 관심은 하위 등급에 쏠린다. AA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는 서서히 풀리고 있지만 A- 이하 공모채에 대한 투심은 여전히 싸늘하다. 고금리 메리트를 부각해도 투자자를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GS에너지, 정유업황 악화에도 투심 견조?

GS에너지는 6월 첫 공모채 수요예측 시장의 문을 연다. 1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면서다. 모집금액은 1700억원이며 대표주관업무는 KB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GS에너지가 공모채 발행에 나선 것은 2년 만이다. 2018년 모집금액 1500억원 규모로 공모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모집금액의 5배가 넘는 7750억원을 기록했다. 덕분에 GS에너지는 2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조달금리도 낮았다. 3년물과 5년물, 7년물 모두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결정됐다.

신용등급이 AA0로 견조한 데다 GS칼텍스 등 탄탄한 계열사를 주력 자회사로 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GS에너지는 GS그룹의 중간지주사로서 GS칼텍스와 GS파워 등 GS그룹 에너지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 상황은 달라졌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의 부진에 발목잡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2115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투자심리도 과거와 다르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권에 있는지를 눈여겨본다"고 말했다. GS에너지가 코로나19 여파와 유가급락으로 타격을 받은 만큼 올해도 흥행세를 이어갈지 장담할 수 없는 셈이다.

이밖에 공모채를 찍을 AA급 기업으로 포스코케미칼과 우리금융지주가 거론된다. 포스코케미칼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역대 두 번째다. 지난해 사상 첫 공모채를 찍으며 무차입 경영기조를 포기했다. 2차전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서다. 우리금융지주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을 찍는다. 그룹 전반의 수익성과 자본적정성이 안정적이고 자산건전성 지표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A급, BBB급 등 비우량채도 공모채 도전

A급 기업도 수요예측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용등급 A0의 하이트진로와 A+ 현대케피코 등이다. 하이트진로는 호재도 있다. 그동안 맥주부문의 부진한 실적 탓에 신용도가 위태로웠지만 '테라' 등 신제품에 힘입어 승승장구했다. 덕분에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돌아섰다.

현대케피코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채 시장이 경색됐지만 현대차그룹은 현재자동차에서부터 기아자동차, 현대오트론 등까지 잇달아 공모채를 발행했다. 투자심리는 견조했다. 현대차그룹 후광효과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AA급이든 A급이든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이밖에 A급 발행사로 한화와 GS건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거론된다. 다만 GS건설과 포스코기술투자는 A급 등 비우량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썩 좋지 않아 수요예측 시점을 고심하고 있다.

BBB급 발행사도 나온다. 바로 한양이다. BBB급 발행사가 공모채 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두 달 만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모채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BBB급 발행사가 공모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3월 이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으로 BBB급 발행사의 발길이 뚝 끊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