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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운용, EMP펀드 라인업 '강화'…TDF '초석' 마련 자산배분형 성과 입증후 TDF '도전'…상품 경쟁력 강화 목적 NH증권 리서치센터 '맞손'

김진현 기자공개 2020-06-04 08:23:0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자산운용이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자산배분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우선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와 같은 자산배분형 상품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BNK썸글로벌EMP증권투자신탁1호(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자문을 제공하고 BNK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품이다.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경쟁력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은 상장지수펀드(ETF)다. 해당 상품은 EMP펀드로 인덱스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앞서 2018년 EMP펀드인 'BNK글로벌AI증권자투자신탁'을 환 헤지형, 노출형으로 각각 설정한 바 있다. BNK자산운용은 당분간 EMP 등 자산배분 상품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BNK자산운용은 자산배분형 상품 라인업을 꾸린 뒤 중장기적으로 TDF(Target Date Fund)를 선보인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TDF를 선보이려면 자산 배분 전략 성과가 입증돼야 하는데 EMP펀드로 자산배분을 잘 하는 하우스라는 걸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 자산배분형 라인업 확충이 TDF를 선보이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NH투자증권에서 100세시대 연구소 소장을 지낸 그는 자산운용사가 연금 시장을 공략하기에 적합한 상품이 TDF라고 여긴다. 디폴트옵션 도입 등으로 연금 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BNK자산운용은 이번 신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NH투자증권의 손을 잡았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강점이 있는 '리스크 버젯팅(Risk Budgeting)' 모델을 활용해 각 자산군별 위험 노출도를 낮추려는 의도다.

NH투자증권이 리스크 버젯팅과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ETF를 활용해 모델 포트폴리오(MP)를 제공한다. BNK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는 해당 MP를 참고해 추세를 추종하는 투자 전략을 가미한다. 추세 추종 전략이란 기술적으로 시장 변화 추세를 분석해 점수를 매긴 뒤 변화를 보이는 투자대상을 골라내는 방식을 말한다. 양사의 협업으로 도출된 최종 포트폴리오로 투자가 진행된다.

BNK금융지주가 이 대표에 대한 신뢰를 새로운 임기 보장으로 답하면서 TDF 출시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새로운 임기를 부여받고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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