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7(화)

industry

네이버, CIC 조직 6개→5개로 재편 V CIC 쪼개 '팬십·글로벌엔터'로 분화…팬 플랫폼·언택트 공연 강화

원충희 기자공개 2020-06-03 07:35:5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6개로 운영되던 사내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을 5개로 재편했다. 동영상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브이(V) CIC'를 팬십전략부문과 글로벌 엔터사업부문으로 쪼갰다. 팬십사업을 커뮤니티사업인 '밴드'와 연계하고 엔터부문은 언택트 라이브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분기 중 V CIC를 해체, 재정비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동영상 플랫폼 'V라이브'를 통해 제공되는 V CIC의 양대 사업 '팬십(Fanship)'과 '비욘드 라이브'를 각각 팬십전략부문, 글로벌 엔터사업부문으로 분화하는 방향이다.

팬십은 스타와 팬이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유료멤버십 플랫폼으로 콘서트 티켓 예매, 스페셜 라이브 영상, 오프라인 이벤트 초대 등 프리미엄 콘텐츠를 일정기간(30일, 90일, 180일) 구독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팬십부문을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밴드와 붙였다. 팬 관리 플랫폼 기능을 더 강화하려는 방책이다.

글로벌 엔터사업의 경우 비욘드 라이브 등 언택트 콘서트 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콘서트를 공연장이 아닌 디지털 생중계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팬들은 공연장이 아닌 각자의 장소에서 접속해 콘서트를 실시간으로 보고 댓글과 디지털 응원봉 등을 이용해 즐길 수 있다.

*설명: 비욘드 라이브에서 구현된 3D 혼합현실 기술(SK텔레콤 제공)

비욘드 라이브는 오프라인 공연의 온라인 중계를 넘어 3차원(3D)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기술을 동원, 아예 디지털로 특화된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중점을 뒀다. 공연 내용은 SM에서 기획하고 네이버는 이를 구현할 AR·VR 기술을 제공한다.

이 같은 조직개편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팬미팅과 공연시장이 마비되자 온라인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에서 기인했다. 첫 번째 타자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다.

네이버는 지난 4월 S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글로벌 엔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네이버의 팬십을 SM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비대면 콘서트 생중계 서비스를 SM 소속 가수와 시작하겠다는 내용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V CIC의 대표였던 박선영·장준기 책임리더(임원)는 각각 팬십전략부문 사업&서비스 리더와 엔터기술총괄로 보직이 바뀌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V CIC 조직개편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려는 의지"라며 "두 대표의 업무는 크게 변한 게 없다"고 말했다.


V CIC가 없어지면서 6개로 운영되던 네이버의 CIC 조직도 5개로 재편됐다. 현재 서치앤클로바(검색·인공지능), 아폴로(블로그·포스트·지식인), 그룹앤(밴드·카페), 포레스트(쇼핑), 글레이스(플레이스·예약) 등이 남아있다.

네이버는 각 사업영역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유도하고자 CIC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사업역량이 궤도에 오르면 별도법인으로 분사시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웹툰(네이버웹툰), 금융(네이버파이낸셜) 등도 CIC 형태로 있다가 분사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