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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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점검]코웨이, 이사회 의장·대표이사 8년 만에 분리방준혁 의장 취임…사내이사 조항 탓 핵심지표는 미준수 표기

윤필호 기자공개 2020-06-03 07:35:5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2일 11: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웨이가 8년만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다시 분리했다. 그동안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회사 경영 전반을 살폈지만 넷마블로 피인수된 후 두 직책을 다시 분리했다.

코웨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월 7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새롭게 인수한 코웨이 이사회 의장자리까지 겸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분리 수순을 밟았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이사회 독립성 확보 차원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준수 여부를 항목으로 제시해 판단하고 있다.

당초 코웨이는 2012년 MBK파트너스 인수 전까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맡았기 때문에 대표이사와 분리한 상태였다. 그러다 2012년 MBK파트너스가 웅진코웨이를 인수하면서 당시 홍준기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동시에 이사회 의장까지 겸임하도록했다. 이 체제는 올해 초까지 8년간 이어졌다.

넷마블은 올해 코웨이 인수 이후 이해선 대표를 재신임했다. 이 대표가 국내와 해외사업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며 성장을 이끌어간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그는 MBK파트너스 시절인 2016년 10월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동시에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면서 두 직책을 겸임했다. 이는 전임인 홍준기 대표와 김동현 대표도 마찬가지였다.

올해 새롭게 주인이 된 넷마블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에 나섰다. 새로운 의장은 넷마블 오너인 방 의장이다. 그는 직접 이사회 합류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며 원활한 PMI를 챙길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표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항목은 여전히 이행하지 않은 상태로 표시됐다. 이는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 또는 기타비상무이사가 선임되는 경우에만 대표이사와 분리라고 보고서 가이드라인이 인정하기 때문이다. 방 이사는 코웨이 인수 이후 사내이사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보고서에서 제시한 분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최고경영자 승계정책(비상시 선임정책 포함) 마련 및 운영 항목은 준수하지 못했다. 코웨이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때문에 별도의 최고경영자(CEO) 승계정책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필요할 경우 내부 상황에 맞춰서 적정한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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