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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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중고차 1위 케이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홀드코 차주로 2000억 차입…캐피탈 강화 나설듯

한희연 기자공개 2020-06-04 10:17:0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3: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앤컴퍼니가 국내 중고차 매매 1위업체 케이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단행한다. 한앤컴퍼니는 과거 SK엔카를 인수한 후 지난해에는 케이카캐피탈을 설립해 할부금융업과의 결합을 꾀하는 등 밸류업 스토리를 그려 나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케이카 투자와 관련해서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로 차주로 한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작업을 완료했다. 리파이낸싱 총 규모는 2000억원이며 만기는 4년이다. 인수금융 주선은 KEB하나은행이 단독으로 맡았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초 SK㈜로부터 SK엔카 직영사업부(중고차 오프라인 사업부)를 인수했다. SK엔카 직영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마자 거래 종료 직전 CJ그룹의 렌터카 자회사인 조이렌터카 지분까지 추가로 인수했다.

한앤컴퍼니는 SK엔카 인수후 브랜드명을 케이카(K-car)로 바꿨다. 2019년엔 종합할부금융업체인 케이카캐피탈을 직접 설립하는 등 색다른 밸류업 전략을 선보이기도 했다. 비슷한 회사나 시너지가 나는 업종을 추가로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넘어서 할부금융업체를 직접 설립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차량거래(중고차 유통)+운영(렌터카)+할부금융'을 결합한 종합회사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인수하며 한앤컴퍼니는 2018년 4월 신규 인수금융 950억원(RCF제외)을 사용했다. 이는 KEB하나은행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신규 인수금융의 차주인 HCAS는 케이카의 운영법인이다.

SK엔카 인수 딜이 사실상 자산양수도 방식이었기 때문에 당시 신규 인수금융 또한 오퍼레이션컴퍼니(옵코) 대출 형식으로 일으켰다. HCAS의 지분 100%는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는 한앤컴퍼니가 중고차사업 등을 영위하기 위해 세운 홀딩컴퍼니(홀드코)다.

이후 2019년 5월 한앤컴퍼니는 기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및 신규 인수금융을 일으킨다. 기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의 경우 옵코인 HCAS를 차주로 한 950억원을 1000억원(RCF 제외)으로 증액해 이뤄졌다.

신규 인수금융의 경우 홀드코인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를 차주로 800억원(RCF 제외)을 차입했다. 이때 800억원은 케이카캐피탈 등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조달한 측면이 컸다.

이번에 진행된 리파이낸싱 작업은 지난해 홀드코인 한앤코오토홀딩스를 차주로 빌린 800억원을 갈아끼우는 방식이다. 800억원의 차입금은 이번 리파이낸싱 작업을 통해 2000억원(RCF 포함)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앤컴퍼니는 추가로 증액한 자금을 케이카캐피탈 등 신규사업에 대한 추가투자 등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작업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케이카는 한앤컴퍼니 인수후 승승장구하며 호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HCAS의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1조1854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29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8억원 수준이다. 전년도엔 각각 7428억원, 107억원, 27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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