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0(금)

deal

드라마제작사 ‘스튜디오S’ 투자유치 속도낼까 분사후 외부조달 시도…지배구조 개편후 본격화 전망

최익환 기자공개 2020-06-04 10:16:2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3일 10: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4월 공식 출범한 SBS의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S'의 투자유치는 본격화될 수 있을까. 방송통신위원회가 SBS미디어홀딩스 지배구조 개편안을 승인하며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스튜디오S 측은 지난해 일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게 투자유치에 대한 태핑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는 ‘태영건설의 SBS미디어홀딩스 최다액출자자 변경 사전승인 신청에 관한 건’을 조건부 승인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주회사 TY홀딩스 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해왔으나,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방통위의 승인에 따라 SBS미디어홀딩스의 최대주주는 태영건설에서 TY홀딩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자연스레 ‘TY홀딩스-SBS미디어홀딩스-SBS’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SBS가 보유한 자회사들은 증손회사로 분류되어 지분 100%를 보유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번 조건부 승인에는 공정거래법상 위반사항 해소방안을 6개월 이내에 제출해야한다는 단서조항이 붙었다. 증손회사에 대한 손자회사의 지분율이 100%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 조항은 최대 2년 내에 이를 해소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방통위의 승인조건으로 시간은 6개월로 줄어든 셈이다. 업계는 증손회사가 될 SBS의 자회사들이 대부분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로 격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SBS가 올해 4월 공식 출범시킨 드라마 스튜디오 스튜디오S의 향방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앞서 SBS는 자사 드라마 제작부서를 분할해 기존 자회사인 더스토리웍스와 합쳐 100% 자회사인 스튜디오S를 출범시켰다. 스튜디오S로 드라마 제작부서가 독립한 데에는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과 JTBC의 JTBC스튜디오가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OTT서비스와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드라마 콘텐츠의 수요가 OTT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콘텐츠 제작사업의 확장은 모든 국내 방송사들에게 화두로 떠오른 상황이다. JTBC스튜디오 역시 투자유치를 시도하는 등 관련 움직임도 활발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SBS 역시 투자유치를 시도하기 위해 스튜디오S를 분할했으나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해 작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다만 스튜디오S가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로 격상될 경우 투자유치에는 속도가 날 전망이다. 이미 업계는 스튜디오S가 잠재적 투자처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실제 SBS는 지난해 국내 일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태핑을 시도했지만 구체적 논의로 이어지지 못했다. PEF 운용사들은 TY홀딩스의 설립으로 인한 증손회사 이슈가 투자유치를 막는 장애물이라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가 다른 지상파·종합편성 채널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드라마 제작역량을 갖춘 만큼 자무업계와 PEF 업계의 관심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태영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완료되면 SBS가 보유한 일부 자회사들에 대한 IB업계의 투자 관심도 역시 자연스레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SBS가 스튜디오S의 투자유치를 위해 일부 PEF 운용사와 접촉했지만 지배구조 이슈로 인해 구체적 논의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며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투자유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