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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예비입찰 '북적'…초반 흥행 성공 15곳 내외 LOI 접수…인프라펀드·국내외 SI 등 참여

한희연 기자공개 2020-06-04 18:27:04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4일 1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이 매각하는 종합환경관리업체 EMC홀딩스 예비입찰에 다수의 원매자들이 몰리며 예상대로 초반 흥행을 거뒀다.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 의향을 내비치며 2라운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MC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어펄마캐피탈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SC증권은 이날 예비입찰을 진행, 원매자들로부터 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Non Binding Offer)을 받았다. 인수의향서(LOI) 접수 결과 15곳 내외의 원매자가 인수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됐다. LOI 마감은 오후 5시였지만, 제안서를 내겠다는 곳이 추가로 더 있어 앞으로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매자들은 대형 PEF, 글로벌 인프라펀드, 글로벌 환경관련기업, 국내 SI 등 골고루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측은 LOI 내용을 감안해 늦어도 일주일 안에 숏리스트를 선정, 이들 원매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달 초부터 관심있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서(IM)을 배포,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상당히 많은 수의 원매자가 매물에 관심을 갖고 스터디를 시작했다고 알려져 예비입찰의 흥행여부가 주목돼 왔다.

마침 한달 여간을 앞둔 일정으로 진행된 맥쿼리PE의 코엔텍 매각 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비슷한 환경관리업을 영위하는 EMC 딜도 큰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코엔텍의 경우 지난 4월초 이뤄진 예비입찰에 10여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5월말 이뤄진 본입찰에 4군데가 바인딩 오퍼를 제출하며 인수의지를 드러냈다. 맥쿼리PE는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 입찰방식)을 한번 더 진행한 후 이날 E&F프라이빗에쿼티-IS동서 컨소시엄과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MC의 경우 국내 1위의 위상을 가진 수처리부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코엔텍과 차별점이 있다. 수처리에 더해 폐기물의 매립과 소각 부문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면서 '수처리-소각-매립-폐유정제' 등의 환경사업 밸류체인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6년 코오롱워터에너지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6개의 폐기물업체를 추가로 볼트온 해 현재의 EMC를 완성했다. EMC의 지난해 매출액은 3808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822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585억원 수준이다. 코엔텍의 거래 멀티플이 14배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EMC의 거래가도 조단위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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