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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지아이이노베이션에 175억 기술이전 면역항암 후보물질 4건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

심아란 기자공개 2020-06-22 16:54:3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2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 개발 전문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아이이노베이션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175억원으로 반납 의무가 없는 계약금과 개발 단계에 따라 지급되는 마일스톤 기술료가 포함돼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4개의 항체 서열 사용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후보물질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YmaxÒ-ABL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통상실시권은 배타성이 없는 비독점적인 권리다. 덕분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개별 항체들을 사용해 상용화하거나 다중항체 제작에 대한 권리를 그대로 보유한다. 추가적으로 항체 서열 사용에 대한 제3자 기술이전도 가능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전 받은 항체 서열을 자사의 타겟 약물에 접목해 최대 5개의 다중 항체 또는 다중 융합 단백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5개 제품에 대한 사업화 권리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갖는다. 향후 제품 판매가 이뤄질 경우 순매출액 기준으로 경상기술료 일부를 와이바이오로직스에 지급해야 한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가 개발하고 있는 항체의 우수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항체 개발에 대한 새로운 사업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사의 강력한 항체 개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확보한 후보물질들로 제약산업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다양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와이바이오로직스 이한승 개발본부장,박범찬 부사장, 박영우 대표, 지아이이노베이션 남수연 대표, 장명호 대표, 조영규 부사장, 오정현 사업개발팀장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타깃 글로벌 제약사들의 니즈에 맞춰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중개연구를 통해 단백질 신약을 개발 중이다. 신속함과 효율성이 강점으로 후보물질의 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이 가능하다. 작년 11월에는 이중융합단백질 면역항암제를 전임상 단계에서 중국 심시어사에 9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협력이 국내 바이오 벤처들의 오픈 이노베이션의 상생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있는 혁신 신약 개발이 가능한 이상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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