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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공모주 달라" 쏟아지는 주문 행렬 [PB센터 풍향계]리테일 최고 인기상품 등장…시장 친화적 밸류, 사모펀드 불신속 반사이익

김시목 기자공개 2020-06-24 08:04:43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2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팜 공모주가 PB센터 최고 인기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역대급 IPO 흥행에도 시장 친화적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산정, 높은 주가 상승 여력을 더욱 배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저가 매수' 기회란 공감대를 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모펀드 등 기존 상품 매력이 떨어진 점도 ‘확실한' 대안 투자처로 SK바이오팜의 입지를 키우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B센터를 찾는 상당수 고객들은 SK바이오팜 공모주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3~24일 일반투자자 청약 이전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미 발빠른 고객들은 SK바이오팜 IPO 수요예측을 전후로 공모주 투자 실탄을 확보했다.

PB센터의 열기는 SK바이오팜 공모주를 받을 수 있는 IPO 주관 및 인수단(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SK증권)중심으로 뜨겁다. 하지만 다른 PB센터에서도 고객 수요를 감안해 운용사 배정 및 펀드 물량 등으로 SK바이오팜 공모주를 확보하고 있다.

한 증권사 PB는 “최근 SK바이오팜 IPO 공모주나 관련 상품은 리테일 창구에서 최고 인기”라며 “물량을 직접적으로 인수한 증권사 외 PB센터에서도 이를 찾는 고객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주 물량이나 관련 상품은 바로 동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일부 증권사는 SK바이오팜 공모주를 찾는 고객을 위해 운용사에 하이일드펀드 환매 연기를 요청했다. 공모 종료 전 예정된 만기를 일부 연장해 물량을 확보하겠단 의지였다. 성사되기 힘들면 조기상환을 통해 회수한 투자금을 SK바이오팜에 넣겠단 곳도 있었다.

고객들이 SK바이오팜에 열광한 이유는 합리적 가격이다. 역대급 수준 기관 수요예측에도 상장 디스카운트조차 기존 수준에서 조정하지 않았다. 상당수 기관은 공모가 상단(4만9000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주문을 넣었지만 SK그룹은 친화적 눈높이를 유지했다.

주가상승 여력은 일찌감치 SK바이오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요인이다. 이미 핵심 신약(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본격 이익 실현은 눈앞이다. 업계 추산 SK바이오팜 밸류에이션은 공모가를 훌쩍 넘는다.

특히 리테일에서 연일 터지고 있는 사모펀드 이슈도 반사이익을 받은 요인이다. 고수익 헤지펀드들이 잇따라 상환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문제가 터졌다면 최근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 3% 안팎의 상품까지도 신뢰를 잠식당하는 등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다른 증권사 PB는 “기존 상품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공모주가 대안으로 떠오른 상황”이라며 “올해는 물론 최근 수년 중에도 덩치가 큰 SK바이오팜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계 라이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몸값 폭등도 비교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17~18일 IPO 수요예측에서 1000곳에 달하는 국내 기관투자자 참여를 유도했다. 청약 자금만 모집액의 800배 이상 유입되는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을 토대로 공모가 밴드(3만6000~4만9000원) 상단 가격에 몸값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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