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코스톤아시아 투자 엘이티, IPO로 '잭팟' 삼성디스플레이 1차 벤더…3배 차익 기대

조세훈 기자공개 2020-06-25 13:47:1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4일 14: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코스톤아시아가 2년 전 투자한 엘이티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톤아시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장비의 높은 기술력을 지닌 엘이티의 성장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벤더인 엘이티는 지난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첫날 공모가(7800원) 대비 시초가(1만5600원)가 2배에서 시작했으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지문센서 부착기술과 초박형 강화유리(UTG) 등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엘이티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코스톤아시아의 투자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코스톤아시아는 2018년 8월 HB테크놀러지와 손잡고 삼성디스플레이 납품업체 엘이티(LET)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전체 거래금액은 448억원으로 HB테크놀로지와 코스톤아시아는 지분 43%, 27%를 각각 확보했다. 인수 당시 기업가치는 600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코스톤아시아는 엘이티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코스톤아시아가 전략적투자자(SI)를 찾아 딜을 주도했다.

판단은 적중했다. 투자 2년 만에 기업공개(IPO)에 성공했으며 전일(23일) 종가 기준 시총은 1870억원으로 투자 대비 3배 가량 올랐다. 코스톤아시아는 보호예수 기간을 3개월 설정해 당장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할 수 없지만 엘이티의 경쟁력이 부각된만큼 최종 수익에 관심이 모인다.

코스톤아시아가 투자한 엘이티는 2001년 9월 설립된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사다. LG그룹 생산기술원의 실무 기술진이 의기투합, 인력 대부분이 엔지니어로 구성되어 있다. 충청남도 아산에 거점을 운영하며 LCD와 AMOLED를 검사하는 장비를 양산한다. 최근에는 LCD 복합기, 사이드 실링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했다.

이 기업의 최대 강점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지문인식모듈(FoD)과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핵심인 UTG 제조공정을 세계 최초로 풀자동화한 UTG 적층 라미네이션 장비 공급이다.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기술로 평가되며 폴더블폰의 판매 증가와 FoD 채택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적 성장을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적 성장세도 꾸준하다. 2017년 265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469억원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48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3%를 넘어서며 '알짜'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코스톤아시아는 회사의 잠재력이 풍부한만큼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코스톤아시아 관계자는 "엘이티는 지문센서 부착기술과 초박형 강화유리 기술이 차세대 스마트폰을 구성하는 핵심"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은 있겠지만 일단 장기적 투자자 관점에서 접근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코스톤아시아는 올해부터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엘이티뿐 아니라 2년 전 미래테크놀러지와 공동 투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광고업체 와이즈버즈 역시 스펙 합병이 결정되며 올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코스톤아시아는 미래테크놀러지 등과 와이즈버즈 지분 57%를 490억원에 사들였다. 모두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되면서 높은 엑시트 성과가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