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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허욱헌 플레이디 대표 "1등 청사진 '다변화·KT·M&A'"네이버 출신, 2014년 CEO 취임…"일본·커머스 등 투자 속도"

신상윤 기자공개 2020-07-01 09:13:5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29일 1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고주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 동종업계 인수합병(M&A) 등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허욱헌 플레이디 대표이사(사진)는 29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코로나19로 시장의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한 만큼 플레이디가 가진 '1등 DNA'를 강화하기 위해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플레이디는 지난해 디지털 광고대행사 가운데 취급고 4478억원을 기록하며 동종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설립 20년이 된 플레이디는 네이버 검색광고사업부 내 검색마케팅센터를 모태로 한앤컴퍼니의 손을 거쳐 2016년 KT그룹에 편입됐다. 허 대표이사는 네이버 검색마케팅센터장을 거쳐 비즈니스플랫폼 영업총괄, 검색광고센터 파트너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뒤 2014년부터 플레이디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대표이사 제안을 받고 네이버라는 큰 우산을 벗어난 플레이디에서 성장을 이뤄내고 싶다는 도전 의식이 생겼다"며 "검색광고시장이 모바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사모펀드 손을 거쳐 KT로 합류하게 된 만큼 광고전문가의 입장에서 그룹 내 광고역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디는 지난 3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역대 2위인 1270.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314억원에 달한다. 확보된 공모자금은 신규 사업 투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시장 공략과 커머스 진출, 광고주 및 수익구조 다변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허 대표이사는 "디지털 광고대행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자가 많지만 플레이디가 지난 20년 동안 시장 1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인력과 축적된 데이터에 기반한 솔루션 때문"이라며 "올해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겠지만 지난해 진출했던 일본 디지털 광고시장을 비롯해 커머스 진출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비중이 커진 디지털 광고시장의 변화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현재 모바일 사용량이 많은 개인을 겨냥한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플랫폼들은 매체에 접속한 개인들의 연령대 또는 성별, 성향 등에 따라 각기 다른 광고를 노출해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그는 "네이버가 실시간 입찰 형태의 광고상품 'GFA(성과형 광고 플랫폼)'를 출시하는 등 주요 매체가 모바일 사용자를 겨냥하고 있다"며 "개인의 광고 소비를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커머스 사업에 직접 뛰어들어 플레이디의 수익구조 변화와 매체 환경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직에 변화도 줬다. 허 대표이사는 "미디어렙 사업조직을 서울 사무실에서 경기 성남 본사로 옮겨 중복됐던 역할을 통합시키고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디스플레이광고(DA)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향후 퍼포먼스 마케팅(특정 타깃을 겨냥한 광고활동) 영역까지 선도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KT그룹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구현모 KT 회장이 취임 후 나스미디어와 플레이디 등을 비롯해 광고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KT그룹과 협업한 시장분석 솔루션 '보이스' 등이 광고주 만족도가 커 앞으로도 사업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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