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4(화)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클로징 기다리는 빅딜, 하반기 실적 가르나배민·대우조선·아시아나 등 연내 종결 여부에 관심

최익환 기자공개 2020-07-01 13:20:08

이 기사는 2020년 06월 30일 17: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상반기 M&A 자문시장의 순위가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거래종결을 기다리고 있는 조단위 대형거래(빅딜)이 하반기 리그테이블을 가를 전망이다. 아직 당국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우아한형제들 △대우조선해양 △푸르덴셜생명은 물론 협상 교착상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성사 여부에 따라 상반기 리그테이블의 결과가 완전히 뒤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더벨이 집계한 2020년 상반기 M&A 리그테이블(완료기준)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삼일PwC △김·장 법률사무소가 금융·회계·법률자문 분야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완료된 조단위 대형거래는 총 5건에 불과하다. M&A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의 영향을 받아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금융자문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린 점을 제외하면 전체 자문시장에서 별다른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국내 M&A 시장에서 거래종결을 기다리는 조단위 대형거래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자문시장의 순위표 역시 대거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들 거래는 대부분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연내에 거래가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거래가 종결되면 완료기준 리그테이블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13일 주식양수도계약(SPA)이 체결된 우아한형제들 거래의 경우 규모가 4조8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거래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재무적투자자(87%)와 김봉진 등 개인(13%)이 보유한 구주 100%를 인수하는 거래로 역대 국내에서 이뤄진 M&A 중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큰 규모의 거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딜리버리히어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당초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SPA 체결 1개월 뒤인 1월 초 승인심사 서류를 당국에 제출했으나, 연이어 불거진 수수료 관련 논란과 독과점 논란 등으로 인해 심사는 장기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거래에 나선 매도자 측 자문사인 △JP모간·골드만삭스 △삼일PwC △율촌·셜리번앤크롬웰과 인수자 측 자문사 △모간스탠리 △삼일PwC △태평양 등은 아직 4조8000억원의 실적을 완료목록에 반영하지 못했다. 연내에 심사가 종료되고 거래가 끝날 경우 이들 자문사들은 5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한꺼번에 추가하게 된다.

거래조건 변경이 논의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작업의 성사 여부도 하반기 리그테이블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SPA가 체결된 아시아나항공의 거래규모는 금호산업이 보유한 구주 33% 가량과 신주를 합쳐 2조5000억원 가량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래 양측이 가격 등 거래조건을 변경하는 과정에 놓인 만큼, 거래규모가 변경되거나 최악의 경우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도자 측 자문은 △크레디트스위스(CS) △EY한영 △세종·KL파트너스가, 인수자 측 자문은 △미래에셋대우 △삼정KPMG △태평양이 수행했다. 아직까지 거래종결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이들 자문사들의 실적 추가 여부도 여전히 안갯 속에 빠져있다는 평가다.

이외 주요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역시 거래종결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하반기 거래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전국금속노동조합을 심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제3자로 지정함에 따라 심사 일정에 일부 난항이 예상된다. 해당 거래에 자문을 제공한 자문사는 산업은행과 삼정KPMG 등이다.

반면 KB금융지주가 2조3400억원에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푸르덴셜생명보험의 경우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별다른 쟁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거래종결이 무난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 LG화학이 최근 중국 샨샨(ShanShan)에 매각키로 한 1조3211억원 규모의 편광판사업부 거래 역시 큰 이변없이 거래종결이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장에 대기하고 있는 미완의 거래가 상당해 이들의 종결여부가 리그테이블 순위를 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하반기 리그테이블 성적표에 좀 더 관심을 두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