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옵티머스펀드 투자자금 70% 선지급한다 3일 CEO 주재 소보위서 결정…정일문 대표 "고객편의 위한 결정"
허인혜 기자공개 2020-07-03 14:06:0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옵티머스 헤르메스'와 '옵티머스 가우스' 등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70% 선지급한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은 이날 정일문 대표 주재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선지급 대상자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옵티머스운용 펀드 중 만기가 아직 찾아오지 않은 1종의 펀드를 포함한 모든 상품이다.
한투증권은 옵티머스헤르메스와 옵티머스가우스 등의 이름으로 옵티머스운용의 펀드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잔고는 407억원으로 NH투자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약 270억원이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크리에이터'와 함께 6월 18일 환매가 중단됐다. 남은 137억원 가량은 내년 1월이 만기일이다.
정일문 대표는 고객 편의 차원에서 선지급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정일문 대표는 더벨과의 통화에서 "옵티머스운용 펀드 보상까지 긴 시일이 걸릴 것을 고려했다"며 "당장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이 있을 수 있는데 (옵티머스운용 펀드 사태를) 해결하려면 한참 (시간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비상품부서를 포함해 특별 테스크포스(TFT)를 결성하고 판매된 사모펀드를 전수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한국투자증권이 선지급을 결정함에 따라 NH투자증권 등 옵티머스운용 펀드를 판매한 판매사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게 됐다. 선지급 70% 결정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선지급을 결정했던 판매사들의 보상액보다 높은 수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유진운용, 공모주-미국 장기채 혼합 펀드 출시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현대운용, 상폐 위기 셀리버리에 의결권 적극 행사
- [VC 투자기업]'애드테크' 버즈빌, 영업권 손상차손 93억 발생 '왜'
- [VC 투자기업]모비두, 이커머스와 매출 '윈윈' 핵심은 소스애드
- [VC 투자기업]‘전자문서 서비스’ 자버, 30억 시리즈A 나선다
- [VC 투자기업]두핸즈, '품고' 글로벌 첫 타깃 일본…'역직구' 활로 지원
- [VC 투자기업]‘재수생’ 에스엠랩, VC 상장 전 구주매각 활발
- 오라클벤처투자, 자본잠식 중기부 '옐로카드'
- [LP Radar]상장사 육성 나선 제주도, 출자사업 접수결과에 '방긋'
허인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K방산 이끈 '한국형 프로젝트'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
- [방산기업 국산화율 톺아보기]'무늬만 국내산'에서 국산화율 80%…수출 '퀀텀점프'
- [항공사 기단 2.0]유일하게 규모 줄인 에어부산, 기재 현대화는 계속
- [ESG 등급 분석]한화에어로, 국내외 평가 A등급 안착
- HD현대마린솔루션의 '유일무이'
- [항공사 기단 2.0]안정화 끝 변화 꾀하는 진에어
- [항공사 기단 2.0]비행기 키운 티웨이항공, '쓰는 돈 vs 버는 돈' 승자는
- 연 목표치 7할 채운 HD한조양, 수주 쪼개보니
- [항공사 기단 2.0]'보잉737'만 띄우는 제주항공, 꽉 잡은 경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