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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재도약 발판 핵심 '공급본부' 눈길 조직개편으로 '플랫폼 사업자' 전환 속도, 상품공급력 강화 '경쟁우위'

김선호 기자공개 2020-07-06 09:00:1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3일 13: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투어가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선 디지털전략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차원에서 공급본부가 신설돼 이목이 집중된다.

2018년 상반기부터 하나투어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올해 4월 차세대 여행 플랫폼 하나허브를 론칭할 수 있었다. 투자된 금액만 400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플랫폼 사업에 맞춰 조직까지 개편,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먼저 하나투어는 올해 초 디지털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이원경 전무를 본부장 자리에 앉혔다. 이 전무는 키움제4호기업인스목적㈜ 대표, 키움증권 본부장을 거친 뒤 올해 하나투어에 입사한 인물이다. 그를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하나투어 측의 설명이다.

이후 하나투어는 공급본부와 상품기획본부를 추가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또 다시 단행하고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사실상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만큼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상품을 확충해야 하는 필요성이 부각되면서다.


하나투어는 각 사업부문별로 나뉘어진 여행·항공·호텔 등의 상품 공급 역할을 공급본부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공급본부가 통합적으로 외부 협력사로부터 여행·항공·호텔 관련 상품을 공급해오면 상품기획본부가 이를 패키지 혹은 단독 상품으로 구성해 온라인 플랫폼에 론칭하는 구조다.

상품공급은 하나투어의 사업 역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외부 협력사와 쌓아온 거래 관계와 이에 따른 네트워크 인프라 활용이 상품 공급 경쟁력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디지털전략본부와는 달리 내부 출신인 류창호·김창훈 상무에게 각 공급본부와 상품기획본부를 맡긴 이유다.

그 중에서도 류 상무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온라인 플랫폼의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외부 협력사의 입점을 확정해야 한다. 이는 곧 하나투어의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한다.

류 상무는 올해 3월 말 기준 하나투어에서만 20년 4개월을 근무했다. 동신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동북아여행사와 오아시스항공을 거친 뒤 하나투어에 입사했다. 이후 항공부문에서 줄곧 근무하다 FIT사업본부 총괄을 거쳐 이번 조직 개편 속에서 공급본부장 자리에 앉았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투어가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되는 가운데 상품 ‘서플라이어(공급자)’ 개념을 새롭게 도입시켰다”며 “이 역할을 맡은 공급본부가 코로나19 이후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조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고 여행객 소비패턴과 항공 등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그 중 플랫폼 비즈니스 공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공급본부를 신설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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