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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투자, 티움바이오 잭팟 '바이오 1호' 조기 청산 [VC 펀드분석]희귀질환 기업 48억 단독 투자, 'IRR 12.9%' 설립 후 최고 수익률

이종혜 기자공개 2020-07-08 07:54:0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유니온바이오투자조합 1호’ 청산에 돌입한다. 조합을 통해 투자한 희귀질환 바이오 기업 ‘티움바이오’의 회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2016년부터 문화 콘텐츠 분야를 비롯한 프롭테크, ICT, 바이오 기업 등 일반 기업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이번 조합 청산으로 설립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IRR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연달아 조합 청산이 대기 중으로 회수 성과가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7일 유니온바이오투자조합1호 청산 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결성 1년 만에 청산을 앞두게 됐다. 내부수익률(IRR)은 12.9% 기록해 기준수익률 7%를 훌쩍 뛰어넘었다.

프로젝트 펀드인 바이오투자조합 1호는 2019년 5월 결성됐다. 하나금융투자, 운용사(GP)인 유니온투자파트너스도 일부 출자해 48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영도 상무가 맡았고 박주연 책임심사역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상무와 작년에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 합류한 박 책임심사역은 이 조합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투자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들은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기업투자본부를 이끄는 핵심이다.

특히 김 상무는 SBI인베스트먼트와 트레져헌터 등을 거쳐 유니온투자파트너스에 2016년 합류해 기업투자본부를 이끌고 있다. '유니온프롭테크투자조합1호', ‘유니온푸드테크투자조합1호’ 등의 대표 펀드매니저도 맡고 있다.

이 조합으로 티움바이오에만 투자를 단행했다. 조합은 바이오 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펀드이기 때문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티움바이오의 프리 IPO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펀드 운용기간이 6년인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빠른 회수가 이뤄진 것이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이끈 김훈택 대표를 필두로 신약 연구개발(R&D) 인력이 주축이 돼 2016년 설립됐다. 김 대표와 연구인력은 SK케미칼 재직 시절 국내 1호 신약인 선플라, 천연물 1호 신약 조인스를 출시했다. 2009년 국내 최초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혈우병 치료제인 '앱스틸라'를 개발해 다국적 제약사인 CSL사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2016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유럽의약품청의 승인을 받는 성과를 냈다.

티움바이오는 설립 초기부터 혈우병, 폐섬유증, 자궁내막증 등 신약개발 분야에서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희귀 난치질환 분야에 집중해 왔다. 합성 및 바이오 신약을 모두 아우르는 신약 창출 시스템을 기술 경쟁력으로 꼽는다. 주요 개발 품목으로는 △특발성폐섬유증 △면역항암제 △자궁내막증 △차세대 혈우병치료제 등 5개가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특히 유니온파트너스의 이번 조합 청산은 의미하는 게 크다. 설립 이래 최고 IRR을 기록했다. 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할 수 있었던 배경은 펀드 결성단계부터 티움바이오의 상장과 회수 전략을 꼼꼼하게 챙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하고 해당 업체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 운용에 강점이 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청산할 펀드와 회수할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있다”며 “하반기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기술 기업 등에 팔로우온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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