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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외화 코로나채권 발행 착수 5.5년물, 소셜본드 형태…IPG, T+145bp 제시

피혜림 기자공개 2020-07-06 15:56:5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6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개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조달 자금을 코로나19 사태의 피해를 받은 중소·중견기업과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코로나채권의 요건을 갖췄다. 최근 외화 조달에 나선 국내 금융사들은 코로나채권 발행에 나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트렌드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6일 오전 신한금융지주는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5.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제시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14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신한금융지주는 유럽과 미국을 거쳐 7일 새벽 프라이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JP모간, 미즈호증권이 주관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보조 주관사격인 조인트 리드 매니저(Joint lead manager)로 참여한다.

이번 채권은 소셜본드이자 코로나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외화 ESG채권 발행에 지속적으로 나서 사회적책임투자(SRI)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SDG채권을 찍기도 했다. SDG채권은 해당 조달 자금을 유엔(UN)에서 제시한 17개 부문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사용하도록 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코로나채권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대응해 발행한 채권을 일컫는 말이다. 사태 확산과 함께 최근 글로벌 시장 내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투심에 힘입어 한국물 이슈어들도 코로나채권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4월 KB국민은행을 시작으로 IBK기업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외화 코로나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신한금융지주에 각각 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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