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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안성Q 매각구체화…조만간 예비입찰 골프장 가격 상승 흐름에 거래가격 '관심'

조세훈 기자공개 2020-07-08 08:48:4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10: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클럽안성Q(이하 안성Q) 예비입찰이 이달 중순 이뤄진다. 최근 품귀현상으로 강원도에 불고 있는 골프장 최고가 경신 흐름이 수도권 골프장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스톤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 KB증권은 이달 중순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30~40곳이 투자 안내서(IM)를 받아가면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제회를 비롯 사모펀드(PEF)운용사, 전략적투자자(SI)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지난 3월 잠재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고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다소간 지연됐다. 매각 전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 등에 나서는 곳이 있어 예비찰에서도 무난히 흥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본입찰은 8월 말 치러질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18홀 골프장 안성Q는 2010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문을 열었지만 회원권 분양에 실패하면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았다. 2013년 케이스톤파트너스와 골프존카운티 컨소시엄이 730억원에 인수해 대중제로 전환했다. 골프존카운티의 전문 노하우와 운용 경험을 활용해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춘데다 여성 골퍼 증가와 여가시간 확대 등으로 골프 인구가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안성Q의 지난해 매출액은 11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에도 이같은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대면 접촉이 적은 야외 활동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알려지면서 수도권 대부분의 골프장이 주중에도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골프의 인기가 치솟아 내장객과 그린피 객단가가 모두 상승했다. 안성Q의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재 2부제로 운영되는 안성Q가 야간운영까지 더해진다면 인근에 위치한 아덴힐CC 수준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매각측 분석이다. 현재 3부제를 운영하고 있는 18홀 골프장 아덴힐CC의 지난해 매출과 EBITDA는 각각 155억, 81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안성Q 몸값이 얼마나 나올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2년전 만해도 업계 통용되는 홀당 매각가는 서울·수도권이 50억원, 충청·강원서부권은 35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골프장의 가격이 급격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작년 스트라이커캐피탈이 인수한 파가니카CC(18홀)는 950억원에 매각됐으며 올 초 더플레이어스GC가 매각되면서 홀당 가격이 60억원을 돌파했다. 당시에도 비싼 가격에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클럽모우CC가 홀당 68억5000만원에 매각되며 강원도 골프장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안성Q의 가격은 1200억원 남짓이다. 다만 골프장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수도권 골프장인 안성Q 딜에도 일정 부분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거래가액이 수도권 골프장 거래가액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인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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