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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 개편 재가동 들어간 AJ네트웍스 대림오토바이 인수 및 AJ셀카 매각 검토, 재무구조 관리 관건

김성진 기자공개 2020-07-09 09:24:4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7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AJ네트웍스가 재차 사업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림 오토바이 인수를 확정한 가운데 AJ셀카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J네트웍스는 AJ렌터카(현 SK렌터카) 매각을 시작으로 사업구조를 뜯어고치고 있는데, 올 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개편 작업이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적 재무구조 관리와 함께 올 하반기 추가적인 M&A가 이뤄질지 관심이다.

◇숨가빴던 사업구조 개편 작업

AJ네트웍스의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고민은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시작됐다. 사업구조 개편의 핵심은 바로 렌터카 사업의 매각 여부였다. 렌터카 사업은 AJ네트웍스 전체 매출 40%를 차지하는 중요 사업이었으나 렌터카 업체 경쟁 심화 탓에 장기적으로 사업경쟁력 약화가 예상되고 있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조달금리 경쟁력이 열위에 있다는 게 우려되는 부분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꾸준히 렌터카 사업 매각설이 돌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현대자동차가 AJ렌터카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AJ네트웍스는 이를 곧바로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매각 검토를 중단한다고 까지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렌터카 사업 매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대림 오토바이 인수 진행 중

본격적인 개편 작업은 2018년부터 진행됐다. AJ네트웍스는 2018년 AJ렌터카를 SK네트웍스에 처분하기로 결정했고 2019년 1월 달에 모든 매각작업을 마무리했다. 전체 매각대금은 약 2800억원으로 선제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더 이상 매각을 늦출 수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후 작업은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이미 모든 계획이 준비된 듯 모빌리티 사업 중간 지주사 설립, 신사업 진출, 사업 매각 등 수차례의 자본거래가 연속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자본금 50억원을 들여 모빌리티사업을 총괄하는 법인 AJ엠을 신설했고 그 밑으로 링커블과 AJ바이크를 편입시켰다.

신사업 진출도 활발했다. 주택관리 기업 대원종합관리 지분 80%를 108억원에 인수하며 주택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치킨업체 호치킨을 250억원에 인수하며 외식사업도 확장했다.

◇부채비율 430%, 재무구조 관리 관건

AJ네트웍스가 재차 사업구조 개편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현재 재무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AJ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사업 확장을 위해 렌탈자산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는데 이는 곧 재무부담 증가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333%였던 부채비율은 2017년 426%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400%를 상회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430.2%로 집계됐다. 2017년 1조6600억원에 달했던 총차입금은 렌터카 사업 매각 등을 통해 한 때 9900억원 수준까지 감소했으나 계열사 실적 악화 탓에 올 1분기 재차 1조25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9000억원으로 줄어들었던 순차입금이 다시 1조원을 넘어섰다.


AJ네트웍스는 향후 추가적인 신사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관리가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올 1분기 미국 고소장비 렌탈사업 확대를 위해 AJ렌탈에 243억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베트남 물류창고 사업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렌터카 사업을 대체할 만한 사업이 현재 없는 상태"라며 "신사업에서 얼마큼 성과가 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J네트웍스는 이달 중순 A2파트너스, 라이노스자산운용와 함께 꾸린 컨소시엄을 통해 대림오토바이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총 딜 규모는 600억원으로 컨소시엄은 대림오토바이와 함께 AJ네트웍스의 자회사 AJ바이크도 함께 인수한다. AJ네트웍스는 약 2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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