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공략]고미코퍼레이션, '아세안 오픈마켓 혁신' 베트남 입성장건영 대표 "올 120억 매출 목표", '원스톱 솔루션' 서울창업허브 조력

이종혜 기자공개 2020-07-10 07:57:42

[편집자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레이더를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과 맞물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일궈낸 변화다. 그 일선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의 역할과 스타트업 글로벌 입성기를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8일 10: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승승장구 중인 글로벌 기업의 공통 키워드는 ‘플랫폼’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이 지속해서 뒤바뀌며 새로운 가치를 재창조한다.

아세안 지역 입점형 퍼포먼스 유통 플랫폼인 '고미코퍼레이션'은 일찍이 베트남, 태국 등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공격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고미코퍼레이션은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으로 영토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창업 2년만에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고미코퍼레이션의 해외 공공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조력자 역할을 한 곳이 있다. 바로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창업보육기관인 서울창업허브다.

2019년 2월 설립된 고미코퍼레이션은 국내 우수 K뷰티와 식품, 가전제품 등을 베트남과 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에 수출한다. 수입 허가부터 콘텐츠 제작을 통한 마케팅, 판매, 물류·유통 등 아세안에 특화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플랫폼에 정보기술(IT)기술이 결합한 IT플랫폼 서비스다. 현지 공공기관 네트워크, IT 기술을 기반으로 입점사 제품이 곧바로 매출로 이어지게 만드는 구조를 갖고 있다.

장건영 고미코퍼레이션 대표(사진)는 베트남 현지 특성과 특유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6년 주재원 시절 베트남에서 창업했다. 2년 간 베트남 주거 정보 기반의 부동산 플랫폼을 현지인과 함께 운영하며 시장을 파악했다. 해외파견 주재원을 위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였다. 매출은 발생했지만 한계가 보였다.

장 대표는 ‘고미’로 피보팅을 진행하며 한국법인으로 변경했다. 이후 중국과 해외무역 경험을 보유한 정우철 마케팅 총괄과 중견, 대기업 광고대행업을 수행한 정우진 본부장 등 동남아 시장을 개척할 팀원과 함께 내부 시스템을 정비했다. 현재 한국, 태국, 베트남 등에 개발자, 디자인, MD, 광고마케팅, 물류무역 등 총 60여명의 직원이 있다.

경쟁력은 원스톱 솔루션의 커머스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위에 미디어 콘텐츠와 상품을 담았다. 쉽게 말해 쿠팡과 무신사가 결합된 플랫폼이다. 고미코퍼레이션은 국내 우수제품을 현지 인플루언서를 통해 영상을 제작해 국내 기업의 현지시장 홍보를 적극 돕는다. 제품 판매 뿐 아니라 법인설립, 허가, 유통, 마케팅, 판매 및 물류서비스, CS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케팅 효율 자동화 시스템과 온라인 고객 서비스, 3일 이내 입점사 제품 배송이 가능한 현지 물류 시스템(Giaohangtietkiem.vn)까지 확보했다. 장 대표는 “현지는 선배송, 후결제 구조인데 배송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베트남 물류회사가 책임을 지는 구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창업허브의 ‘네트워크 확장’ 조력도 한몫했다. 서울창업허브는 베트남 공공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유치를 도왔다. 또 현지 신규 인력 채용까지 도왔다. VTC라는 베트남 국영 기업이자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연계된 인력이었다.

정 대표는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베트남 정보통신사업부의 고위 관계자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현지 유통 대기업까지 우군으로 연결됐다”며 “이를 기점으로 더인벤션랩, 벤처스퀘어, 엔젤투자자 등으로부터 2억3000만원의 시드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고미코퍼레이션은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KB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당시 고미코퍼레이션의 밸류에이션은 50억원이었다.

고미코퍼레이션은 설립 2년 차에 폭발적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재 월 매출은 10억원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500% 이상 늘었다. 월 방문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하며 입점 브랜드 역시 매달 17%씩 늘어나고 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에스쁘아, 셀리턴, 듀오백 등 총 74개의 업체가 입점해있다. 장 대표는 “올해는 월 방문자 300만 명, 120억원의 매출로 마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고미코퍼레이션은 데이터를 이용해 플랫폼 고도화 작업 중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리타켓해 제공하고 플랫폼에 국내 기업들이 바로 제품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내년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까지 영토를 확장해 거래 매출액을 670억원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며 “시장 점유율과 거래 점유율을 모두 장악해 아세안 대표 오픈마켓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