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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런벤처스, 에스티팜 블록딜 성공…554억 확보 할인율 7.97%, 단가 4만6200원…5년만에 투자금 회수

강철 기자공개 2020-07-10 09:48:2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10일 09: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루런벤처스가 에스티팜 보유 지분 6.4%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거래로 약 55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블루런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인 'BRV Lotus Growth Fund 2015'는 에스티팜 보유 주식 120만주(지분율 6.4%) 전량을 블록딜로 처분했다. 블록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9일 장 마감 후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지분은 국내외 기관이 나눠 인수했다. 전체 지분의 66%를 국내 기관이, 나머지 34%를 해외 투자자가 매입했다. 단가는 에스티팜의 9일 종가인 5만200원에 할인율 7.97%를 적용한 4만6200원으로 정해졌다. 에스티팜은 투자자에 5~8%의 할인율을 제시했다.

블록딜이 성사된 결과 BRV Lotus Growth Fund 2015는 약 55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 펀드는 에스티팜의 코스닥 상장 추진이 한창이던 2015년 말과 2016년 사이 지분 6~7%를 확보하며 주요 주주에 올랐다. 지분 매입 후 약 5년만에 투자금을 전량 회수했다.

블루런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근간으로 둔 사모펀드 운용사다.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사위인 윤관 대표가 아시아 지역 투자를 총괄하는 파트너로 있다.

에스티팜 외에 GS홈쇼핑, 엔텀메이트, 썬텔, 청호컴넷, 하이로닉, 엘앤케이바이오, 엔지스테크널러지 등 많은 국내 기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2018년에는 신세계의 1조 투자 유치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스티팜은 동아제약 계열 의약품 원료 제조사다. 2015년 10월 동아ST로부터 자산과 고용 일체를 인수해 지금의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2016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32.7%를 소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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