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호텔&리조트, e스포츠 사업 도전장 'LoL' 리그 프랜차이즈 지원, 어썸스피어 선수단 인수도
조영갑 기자공개 2020-07-20 13:54:01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0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접객서비스)기업 소노호텔&리조트가 e스포츠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e스포츠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코리아(LCK)에 진출한다.소노호텔&리조트는 20일 LCK에 참가하는 프로 게임단 '어썸스피어(전 스피어게이밍)'와 소노e스포츠 컨소시엄을 구성, LCK 프랜차이즈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어썸스피어는 더플레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선수단이다.
LCK는 2015년부터 승강제를 운영해 왔으나 2부 리그 강등의 위험 때문에 각 팀이 투자확대를 꺼려 왔다. 운영기관은 내년부터 승강제를 폐지하고, 프랜차이즈 운영방식을 도입해 외부 스폰서 등 투자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노호텔&리조트는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골프클럽, 승마클럽을 비롯한 레저시설과 소노캄 고양 등 전국에 17개 호텔,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레저, 호텔, 리조트 업계를 주도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e스포츠 사업을 전개하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이스하키와 승마 선수단을 운영한 소노호텔&리조트는 최근 e스포츠 분야에서 선수단 운영과 육성에 두각을 보인 더플레이이스포츠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소노호텔&리조트는 어썸스피어를 인수, 소노e스포츠 내부에 전담 사무국을 신설해 선수단을 운영한다.
2019년 창단한 어썸스피어는 LCK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팀이다. 창단 첫 시즌 6위를 기록해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LCK 스프링 리그에서 3위에 오르면서 잠재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LoL 선수단 외에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 그라운드(PUBG) 팀도 운영한다. 두 시즌 만에 2부 리그(PKC)에서 1부 리그(PKL)로 승격하기도 했다.
소노e스포츠는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사진)에 트레이닝 센터를 조성해 팀을 운영한다. 선수들은 5성급 호텔 소노캄 고양에서 생활하며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한다. 선수단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가족들과 호텔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에도 신경 쓴다는 방침이다.
소노호텔&리조트 관계자는 "LCK 프랜차이즈 도전을 계기로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e스포츠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LoL이 경기관람, 팬덤, 굿즈, 음악 등과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노e스포츠는 e스포츠와 연계한 멤버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소노호텔&리조트의 30만 회원 및 e스포츠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아워홈 경영권 분쟁]매각 시나리오 부상, 차녀 지분에 쏠리는 '눈'
조영갑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바이브컴퍼니, AI EXPO KOREA서 'AI 솔루션' 공개
- [Company Watch]'액면병합' 모비데이즈, 재무전략 재정비
- 시노펙스, 옌퐁사업장 IATF16949 인증 획득
- [Red & Blue]'삼성·애플·TSMC' 다 잡은 이오테크닉스, 그 끝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제일엠앤에스, 안정적 승계 '주춧돌'
- 고광일 고영테크놀러지 대표, 과학기술혁신장 수훈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사전증여 어려운 현실, 가업상속공제 부담 여전"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 경영수업 일찌감치 완료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 위기의 가업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