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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과 손잡은 유암코...딜 소싱 강화 2000억 블라인드펀드 조성…10월부터 투자 집행

조세훈 기자공개 2020-07-23 13:53:11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2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올 하반기 IBK투자증권과 손잡고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다. 중소·중견 기업의 딜 소싱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단독 결성 대신 공동운용사(Co-GP)로 방향을 선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구조조정에 직면한 기업들이 늘어난만큼 결성 직후 곧바로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암코는 구조조정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IBK투자증권과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기업은행 등이 출자확약을 해줘 1400억원 가량을 확보했으며 나머지는 투자자(LP) 마케팅을 통해 채운다는 계획이다. 펀드 조성은 오는 10월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암코가 공동운용사로 IBK투자증권을 낙점한 것은 딜 소싱 능력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는 이전의 행보와 사뭇 다르다. 유암코는 최근 몇년 간 구조조정 시장 플레이어 육성을 위해 독립계 사모펀드(PEF)운용사와 손을 잡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 오퍼스PE, 옥터스PE,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파인우드PE 등이 그 대상이었다. 최근에도 키스톤PE와 100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번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는 구조조정(CR) 2본부는 기존 포트폴리오 투자기업을 운영·관리하는 역할을 맡아와 투자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IBK투자증권은 딜 소싱 역량이 높아 CR2 본부의 보완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증권사로는 최초로 유암코와 공동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유암코 관계자는 "현재 3~4군데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역량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R2본부는 이르면 10월부터 투자 집행에 나설 계획인만큼 운영인력 충원도 서둘러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8월에는 허리급 인력 3명을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한편 CR1본부는 블라인드펀드(1000억) 결성 1년 만에 투자금을 대부분 소진하면서 발빠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키스톤PE와 공동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통해 조선 기자재 업체 우리공업(73억원), 스타코(130억원), 중전기 제작·수리업체 티씨티(277억원), 삼포산업(120억원) 등에 잇달아 투자했다. 현재 추진중인 대기환경설비 전문업체 에어릭스를 인수가 마무리되면 투자 절차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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