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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 콜라보’ 헤지펀드 비즈니스 부활 이끌까 [인사이드 헤지펀드]작년 이어 올해 멀티전략 수익률 상위권 ‘꾸준’…동일전략 펀드 확대 ‘저울질’

이민호 기자공개 2020-07-24 08:01:54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09: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내놓은 멀티전략(Multi Strategy)의 헤지펀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헤지펀드 비즈니스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모처럼만에 나온 히트상품으로 향후 헤지펀드 확장에 긍정적인 트랙레코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2018년 7월 출시한 ‘마이다스 콜라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올해 상반기 10.8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020년 상반기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멀티전략 펀드 중 수익률 2위에 올랐다. 이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4.50%이다.

‘마이다스콜라보1호’는 국내외 주식 롱숏전략을 중심으로 공모주, 블록딜, 프리IPO 등 이벤트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을 일부 병행하는 멀티전략 펀드다. 올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4월초부터 강세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 미국 나스닥 상장 IT 대형주들을 대거 편입하고 국내에서도 언택트(untact·비대면), 친환경, 헬스케어 관련주를 다수 담으면서 국내외 주식 롱 포지션에서 수익 기여도가 높았다.

이 펀드가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국내외 주식 롱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 ‘마이다스콜라보1호’는 지난해 27.47%의 수익률을 거두며 2019년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서 멀티전략 펀드 중 수익률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국내 5G와 비메모리 관련주를 대거 편입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마이다스콜라보1호’는 하우스 최대 강점인 주식 리서치 역량을 헤지펀드 운용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사례로 꼽힌다. ‘마이다스콜라보1호’는 이하윤 주식운용3본부장이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국내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의 운용도 책임지고 있는데 해당 펀드에서의 국내주식 리서치 역량을 해외주식으로 그대로 확장해 운용에 적용하고 있는 펀드가 ‘마이다스콜라보1호’다.

‘마이다스콜라보1호’는 설정 당시 소수 투자자에 한정해 단위형으로 수익자를 모집했으며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일부 고유자금을 투입하며 비교적 소규모인 109억원 규모로 운용해왔다. 사실상 시범운용 성격이 강한 펀드다. 조만간 펀드 내 이벤트드리븐 전략의 일부로 편입하고 있는 비상장기업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대한 엑시트에 나설 예정으로 해당 자산 처분 시기에 맞춰 펀드의 조기청산도 고려하고 있다. 해당 비상장기업 RCPS도 높은 수익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돼 펀드수익률이 현재보다 더 뛰어오를 여지는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몇 년간 일임자산 운용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헤지펀드 비즈니스는 비교적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 10월부터 운용하고 있는 설정액 449억원 규모 시그니처 헤지펀드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래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누적수익률 56%를 넘기며 준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펀드를 제외하면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적용한 ‘마이다스 글로벌매크로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 약 1년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부진한 성적으로 청산하는 등 헤지펀드 비즈니스의 본격적인 확장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마이다스콜라보1호’의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헤지펀드 비즈니스 부활에 힘을 실을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운용전략을 바탕으로 신규 헤지펀드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신규 헤지펀드는 ‘마이다스콜라보1호’와는 달리 리테일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수익자 반경도 넓어질 전망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마이다스콜라보1호’를 통해 코로나19 국면과 같은 변동성 확대 상황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업사이드를 획득하는 운용스킬을 연마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향후 헤지펀드 운용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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