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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 코스닥 2차 상장 작업 잰걸음 거래소 일정 협의 진행…서울사무소 오픈 후 경영진 확대

심아란 기자공개 2020-07-24 08:12:57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6: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NA백신 개발 업체인 이노비오 파마수티걸스(이하 이노비오)가 코로나19 백신의 연구를 진전시키며 국내외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노비오는 나스닥 상장사로 지난해부터 코스닥 2차 상장(secondary listing) 계획을 공표해둔 상태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거래소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서울사무소를 열고 경영진을 영입하는 등 상장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이노비오는 2월에 두 곳의 전문 평가 기관에서 AA등급,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외국기업이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하려면 두 곳의 평가기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술성 평가의 효력은 6개월간 유지되므로 8월까지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그러나 이노비오와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시기를 맞추기 위해 서두르진 않고 있다. 기술성 평가를 다시 받는 가능성도 열어둔 채 상장 완주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노비오는 현재 100% 자회사인 이노비오 아시아(INOVIO Asia, LLC)의 본사를 서울에 두고 있다. 이달 김준성(Kim Gene Joonsung) 대표가 이노비오 아시아에 합류했다. 그는 회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으며 국내 회사의 기업공개(IPO)를 이끈 경험이 있어 이노비오의 코스닥 상장을 완주할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김 대표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이노비오의 미국 자회사인 VGX파마수티컬스에서 최고 재무 책임자(CFO)로 활약했다. 그는 이노비오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이노비오의 전신은 바이럴제노믹스(VGX)로 2009년에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칼을 합병하며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 김 대표가 합병을 이끌었다.

이후 위메이드로 자리를 옮겨 8년간 CFO로 재직했다. 김 대표는 위메이드의 IPO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노비오 아시아에 합류하기 직전까지는 아프리카TV에서 3년간 부사장 겸 CFO로 근무했다.

23일 기준 나스닥에서 이노비오의 시가총액은 5조원(41억4055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19 DNA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INO-4800으로 현재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노비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DNA백신이다. 현재 자궁경부암 치료제(VGX-3100)에 대한 연구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 임상 3상 단계에 있으며 연말께 임상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노비오 창업자는 한국계 미국인인 조셉 김 대표이사다. 국내에 스핀오픈한 회사를 두고 인연을 맺고 있다. 자회사인 VGX파마수티컬스를 통해 진원생명과학 지분 4.9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코넥스 상장사인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지분도 13.24%를 보유 중이다. 이노비오는 지난 3월에는 플럼라인생명과학에 직접 22억원을 투자하며 6.76%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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