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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3사 합병' LG생건, 조직·인력 변화는 수뇌부는 일관·직원은 소속·급여체계 변경…"경영 효율성↑, 해외진출 수월"

전효점 기자공개 2020-07-27 10:25:3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3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100% 자회사로 두고 있던 더페이스샵과 씨앤피코스메틱스, 케이엔아이 등 3개 자회사 흡수합병을 결정하면서 경영 체계를 효율화했다. 각사 대표이사직을 LG생건 담당 부서의 장이 맡아온 관례에 따라 수뇌부 변화는 없다. 그러나 3사에 소속된 정직원 200여명의 소속은 전원 LG생건으로 변경된다.

23일 LG생건에 따르면 더페이스샵, 씨앤피코스메틱스, 캐이엔아이 등 3개 자회사 합병안을 이사회 의결했다.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연내 완료된다. 합병 후 피합병법인은 해산되며 LG생건 브랜드로 편입된다.

LG생건은 2010년 말 더페이스샵 인수를 시작으로, 2013년 캐이엔아이, 2014년 말 씨앤피코스메틱스의 지분을 각각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더페이스샵은 로드숍 화장품, 씨앤피코스메틱스는 더마 화장품 회사다. 캐이엔아이는 '실크테라피' 브랜드로 잘 알려진 헤어 제품을 수입 유통한다.

이번 흡수합병에 따라 자회사 3사가 각각 맡고 있던 법무, 인사, 재무 등 경영지원 부문은 LG생건에서 일원화된다. 사업구조 단순화와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향후 해외진출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원 체계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이 급성장해온 씨앤피코스메틱스의 경우 작년 말 LG생건 내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에서 럭셔리화장품사업부로 소속 사업부가 승격된 이래 이형석 럭셔리사업부 전무가 줄곧 대표이사직을 겸직해왔다.

더페이스샵은 LG생건 프리미엄화장품사업부 이재선 상무가, 퍼스널케어사업부 관할인 캐이엔아이의 경우 최연희 전무가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재영 LG생건 경영기획부문 상무가 3사 사내이사로서 주요 경영상의 의결에 참여하면서 모회사와 전략·기획의 통일성을 꾀했다. 3사가 LG생건 각 사업부로 완전히 업무 체계가 흡수되더라도 수뇌부에서는 연속성이 보장된다.

직원들은 변화가 크다. LG생건 흡수가 이뤄지면 자회사 3사의 200명이 넘는 직원들은 LG생건 소속으로 완전히 변경되기 때문이다.

LG생건 관계자는 "자회사 직원들은 인수 합병이래 급여수준이 점진적으로 본사 수준으로 상향돼오고 있었다"면서 "소속도 순차 변경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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