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하나금융, WM 수수료이익 ‘제자리 걸음’ 신탁·방카슈랑스, 코로나19 영향 ‘부진’…펀드판매, DLF·라임 여진 ‘계속’

이민호 기자공개 2020-07-27 08:06:1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09: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하나금융그룹 자산관리(WM) 수수료 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 거래대금 급증으로 증권중개수수료가 크게 늘어났지만 이익 기여도가 높았던 신탁보수는 주력상품인 주가연계신탁(ELT) 성과가 부진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4일 하나금융그룹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총 수수료 이익은 1조8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 감소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했다. 201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4.7% 줄었던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총 수수료 이익 중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 이익은 31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5.0%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다.


올해 1분기부터 큰 폭으로 뛰어오른 증권중개수수료는 상반기 전체를 통틀어서도 높은 이익 기여도를 나타냈다. 증권중개수수료는 8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6% 뛰어올랐다. 201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37.6% 오히려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다.

종가 기준 1월 226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로 3월 146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직후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매수 행렬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증권중개수수료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투자일임 및 운용수수료는 249억원으로 이익 기여도 자체는 크지 않지만 전년 동기 대비 21.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28.9%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다. 유가증권 운용에서의 실적 개선뿐 아니라 하나금융투자 랩(Wrap) 상품 등 일임 운용상품에서 성과가 우수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은 신탁보수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신탁보수는 13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과다.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이후 주가연계증권(DLS)를 담는 주력상품인 ELT의 은행권 판매 한도가 제한된데다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대거 원금손실(knock-in) 구간에 진입하며 신규 판매가 줄어든 영향이 상반기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 판매 성과를 반영하는 수익증권수수료도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3% 급감했다. 201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해외 금리연계형 DLF와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잇따라 불거지며 헤지펀드 판매가 크게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방카슈랑스 수수료는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2.0%의 준수한 성장률을 보였던 것과 대비된다. 저축성보험의 인기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로 변액보험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