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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베트남 시장 직진출 노린다 첫 단독 해외진출 기대, 신규 교육시장 성장 동력

정미형 기자공개 2020-07-27 11:25:1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11: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고등부 참고서 시장 선두업체인 비상교육이 첫 해외 단독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베트남 시장이 가장 유력하다. 베트남 교육시장에 직접 진출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현재 베트남 현지에 오피스를 잡고 시장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베트남 시장에 영어교육 수출 등 프로그램 수출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진출해 있었으나 이번에는 직접 진출을 꾀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해외시장을 에듀테크(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와 함께 신성장동력 축으로 삼고 있다. 1980년대 1400만명을 넘어섰던 국내 학령인구(6~21세)는 현재 800만명 선도 붕괴된 상태로, 교육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베트남 시장은 인구가 1억명에 이를 정도로 내수 시장 규모가 큰 데다 사회적으로도 높은 교육열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기업들도 베트남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대거 진출해 있어 교육시장 활용도도 적지 않다. 비상교육이 베트남 시장을 눈독 들이는 이유다.


비상교육은 베트남 시장 직접 진출에 앞서 비상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과 합작법인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디딘 상태다. 지난해 7월 비상교육이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BS) 프로그램의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되면서다. IBS는 코이카가 민간기업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에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 현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비상교육 입장에선 코이카와 공동으로 재원을 부담해 베트남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단독 사업을 꾸려간다는 것을 고려할 때 비상교육을 알릴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사업에 참여했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비상교육은 한국어 이러닝(e-Learning) 교육 사이트를 구축하고 베트남 대학에 총 24개 한국어 스마트러닝 강의실을 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어 통·번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육성된 인재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끔 구인구직 서비스 사업까지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비상교육은 향후 추가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코이카와 합작 법인은 한국어 교육에 한정돼 있고 비상교육 자회사로 잡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자력으로 진출한 것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트남 시장에 첫 단독 법인을 세우고 영어와 수학 등 기존 비상교육의 교육 콘텐츠를 전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꾸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시장에 직접 진출할 시 사업성도 높고 기획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비상교육은 자기 주도 영어 학습프로그램인 ‘잉글리시아이(Englisheye)'를 베트남 교육기업 에이팩스홀딩스에 수출한 이력이 있다. 이외에도 중국, 대만, 미얀마, 파라과이 등의 각종 학습 프로그램과 단행본 판권 계약 등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도 열려있다. 올해 상반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그간 세워둔 계획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예상보다 진출 시점은 좀 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교육열도 높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시장으로 내부에서 판단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트남 시장 등에서 단독 법인을 세우고 사업을 키워나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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