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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억 CB 발행' 위즈코프, 주유소·휴게소 사업 확장 코로나19 여파 휴게소 실적 부진, 사업장 추가로 회복 모색

윤필호 기자공개 2020-07-28 08:13:00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14: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유소·휴게소 운영업체 '위즈코프'가 주력 사업인 주유소와 휴게소 운영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휴게소, 주유소 사업장을 늘려 매출 회복세를 서두르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위즈코프는 매커스와 저스틴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34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1144원이고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2.0%다. 전환청구기간은 2021년 7월22일부터 2025년 6월22일까지다. 사채 만기일은 2025년 7월 22일이다. 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총주식수 대비 7.1%에 달하는 297만2027주가 새로 발행된다.

자금 조달은 고속도로 주유소와 휴게소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새로운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권 입찰을 공고한다. 여기에 참가해 입찰을 받으면 수익 규모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다. 위즈코프는 2015년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하는 주유소와 휴게소 운영 사업 입찰 경쟁에 참가해 주유소 2곳과 휴게소 3곳의 운영 권리를 낙찰받았다.

낙찰 이후 천안에 주암 휴게소·주유소, 순천에 주암 휴게소·주유소와 순천 휴게소의 운영권을 14억2547만원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5년간 사업을 영위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10월 31일 만료되는데 평가를 거쳐 사업 연장을 추진 중이다. 큰 이변이 없으면 재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올해 계약 연장과 함께 주유소나 휴게소 사업장을 추가로 낙찰받겠다는 계획이다.

위즈코프 관계자는 "현재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추가 확보를 검토 중이고 기존 노후시설 정비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미리 자금 확보에 나섰다"며 "지난 5년 동안 운영 노하우를 충분히 쌓아서 사업장 추가 운영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속도로 휴게소·주유소 추가 입찰이 어려울 때는 국도나 서울시내 주유소에 투자해 신규 사업장을 확보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보기술(IT) 회사인 위즈코프의 주력 사업은 당초 전산 시스템 통합·관리와 프로그램 개발이었다. 하지만 IT 사업은 국내외 경기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생존을 모색하던 경영진은 신규 사업으로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 분야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IT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했다. 반면 주유소와 휴게소 운영업의 매출액 비중은 각각 68.4%, 28.1%를 차지하며 주요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타격이 불가피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1%, 84.2% 감소한 71억원, 492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764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영향이 비교적 덜한 주유소 운영 매출액의 경우 3.4% 감소에 그쳤지만 휴게소의 경우 26.1% 줄었다. 올해 2분기에도 이 같은 악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향후 추가 입찰도 주유소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위기 상황이지만 위즈코프는 오히려 공격적으로 투자를 추진해 하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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