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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공략] 베트남 'ASA MOST', 호찌민 진출 특급 도우미로창의력 높은 한국기업 유치 총력, 현지화 전폭 지원 약속

양용비 기자공개 2020-07-29 08:25:34

[편집자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정부를 비롯한 다수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레이더를 가동 중이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과 맞물려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일궈낸 변화다. 그 일선에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창업허브의 역할과 스타트업 글로벌 입성기를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7일 14: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특급 조력자로 꼽는 기관이 있다. 국내에선 서울창업허브, 베트남에선 과학기술부다. 이들은 한국 스타트업의 현지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ASA MOST’(Agency for Southern Affairs of 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 Vietnam)로 불리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남부지청은 호찌민에 안착하려는 한국 스타트업의 도우미를 자처하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더벨은 지난 22일 응우옌 만 쿠엉 ASA MOST 부청장(사진)에게 한국 스타트업 유치 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인터뷰는 서울창업허브 화상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 미팅 방식으로 진행했다. ASA MOST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남부지역 관할 기관으로 과학 기술과 창업 정책을 총괄한다.

1959년 설립된 ASA MOST는 지난해 7월 서울창업허브와 첫 인연을 맺은 이후 한국 스타트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시 양측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우수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한국과 베트남 스타트업 기술·지식 이전 공동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도 사인했다.

쿠엉 부청장은 “ASA MOST는 베트남 창업 생태계에 적절한 신모델을 시험한 이후 정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업과 핀테크, ICT, 이커머스 분야 관련 한국 기업에 매우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ASA MOST 합류 이전 쿠엉 부청장은 한국과 베트남 기술연구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당시 연구소는 양국의 기술 이전·교환을 목적으로 교류했다. 그는 10년 넘게 일하며 느낀 한국의 선진 기술을 베트남 창업 생태계에 도입하길 원했다. 현재 ASA MOST에서 한국 스타트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울창업허브에 대한 ASA MOST의 신뢰는 매우 탄탄하다. 서울창업허브가 가진 창업 생태계에 대한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현대적인 방식과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의지가 상당하다. ASA MOST가 서울창업허브와 장기적으로 협력하고 싶어하는 이유다.

그는 “선진국인 한국은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 1위 국가인 만큼 소중한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은 젊고 창의력이 넘치는 데다 배울 점도 많아 다른 국가 기업보다 선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에 대해 “초기에 안착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현지 시장 상황과 투자 환경, 노하우 등을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정상적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SA MOST와 서울창업허브가 맞손을 잡은 작년부터 양국 기업 간 매칭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7개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안착했다. ASA MOST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에도 10개 기업 현지화를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는 호찌민에서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한국 스타트업-베트남 기술 기업'의 교류 협력을 위해 온라인 기술 교류 로드쇼를 운영하고 있다. ASA MOST와 서울창업허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 직접 교류하는 횟수는 줄었지만 비대면으로 활발하게 한국 스타트업 현지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쿠엉 부청장은 “내년 말까지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진행하는 양국 기업 간 매칭 프로젝트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성과로 나타나면 다음 프로젝트 진행에도 탄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응우옌 만 쿠엉 ASA MOST 부청장이 22일 진행한 화상 미팅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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