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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벤처·인터밸류, 400억 '기술금융조합' 펀딩 순항 성장금융 출자사업 GP 선정, 'AI·미래차' 첨단산업 육성

박동우 기자공개 2020-07-31 07:57:23

이 기사는 2020년 07월 30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벤처투자가 인터밸류파트너스와 손잡고 올 하반기에 400억원 규모의 기술금융조합을 만들어 인공지능(AI)·미래차 등 첨단산업을 키운다. 성장금융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 선정을 계기로 펀드레이징에 청신호가 켜졌다.

BNK벤처투자·인터밸류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최근 성장금융이 주관한 '6차 기술금융 투자펀드' 출자사업의 GP 지위를 꿰찼다.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28억원을 받아 'BNK·인터밸류 기술금융 투자조합'을 론칭할 계획이다. 결성 목표 금액은 400억원이다.

모태펀드 특허계정에서도 32억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BNK금융지주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참여한다. 출자자를 더 확보하기 위해 은행권 관계자들과도 접촉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에 양사가 의기투합한 배경은 펀드의 주력 투자처와 맞닿아 있다. 기술보증기금·한국기업데이터 등 기술평가기관(TCB)에서 상위 5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해외 지식재산권(IP)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집행한다.

기술 분석에 잔뼈가 굵은 전문인력 구성과 밸류업 네트워크 형성이 관건이다. 운용역의 면면을 보면 원천기술을 갖춘 회사 출신들이 주를 이룬다.

대우전자 근무 경력이 있는 도승환 BNK벤처투자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인터밸류파트너스의 이창호 상무와 김판석 이사는 LS전선에 몸담았다. 허환 BNK벤처투자 이사는 신한금융투자에서 필옵틱스, SK D&D 등의 실사를 담당하며 기업공개(IPO) 컨설팅 역량을 쌓았다.

양사는 밸류업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다졌다. BNK벤처투자는 부·울·경 센터를 활용해 영남권 전략 산업을 지원한다. 인터밸류파트너스의 모기업인 비아트론도 시너지를 낸다.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데 특화한 만큼 ICT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면 4대 섹터의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AI △바이오·헬스케어 △ICT서비스 △미래차 등의 영역을 눈여겨보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 베팅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과거에 없던 시장을 개척하는 업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개발한 회사 등을 선별해 자금을 집행한다.

도 대표는 "인터밸류파트너스와 전기차 부품 제조사 이지트로닉스에 투자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다가 공동 펀드 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하반기 조합을 론칭하는 대로 기술력이 뛰어난 부·울·경 기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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