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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PLCC 드라이브 위해 조직 확장 PLCC플랫폼·사업실 신설, 상품별 임원 선임…새 제휴처 발굴

이장준 기자공개 2020-08-06 10:54:2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0: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카드가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rivate Label Credit Card, PLCC) 관련 조직을 키우고 있다. PLCC사업을 신규 제휴처를 발굴하고 지원부문을 전담할 부서를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영업확대에 나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PLCC본부 산하에 PLCC플랫폼실과 PLCC사업실을 새로 만들었다. 지난달 27일 임지현 시니어매니저와 한희석 시니어매니저를 각각 이들 부서의 업무집행책임자(실장)로 임명했다. 둘 다 임기는 2024년 12월31일까지다.

PLCC사업실은 신규 제휴처를 발굴하고 수익성을 점검하는 등 PLCC 사업 전반을 살피는 게 주 업무다. PLCC플랫폼실은 지원 성격이 강한 부서다. 제휴사별 전산이나 IT 기반 기술 등을 살펴보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PLCC는 카드사와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업이 주도해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카드사는 모집, 발급 등 백업 업무에 집중한다. 발급 비용을 양사가 분담하는 대신 수익도 나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해당 업체에 대한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카드는 업계에서 PLCC 사업을 선도해왔다. 2015년 12월 국내 최초의 PLCC카드 '이마트 e카드'를 선보였다. 2018년 8월에는 코스트코, 지난해 8월에는 신세계그룹 산하의 e커머스 전문 기업인 쓱닷컴(SSG.COM)과 PLCC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올 4월에는 대한항공과 함께 국내 최초 항공사 전용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6월에는 스타벅스, 7월에는 배달의민족과 쏘카(SOCAR)를 각각 파트너로 삼았다.

제휴업체마다 담당 조직을 꾸리고 임원을 배치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현대카드 카드부문은 크게 기존의 브랜드라인을 책임지는 GPCC본부와 PLCC본부로 구분된다. PLCC본부 산하에는 PLCC이마트실, PLCC코스트코실, PLCC이베이실을 비롯해 현대·기아자동차 PLCC카드를 담당하는 PLCC오토실이 있다.


처음부터 조직이 컸던 건 아니었다. PLCC 제휴처가 늘자 이를 전략적으로 더 키우겠다는 계산하에 조직을 확장했다. 2016년 10월부터 공봉환 상무가 PLCC본부를 이끌고 있다. 그는 1973년생으로 연세대 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현대라이프(현 푸본현대생명)에서 경력을 쌓았고 2016년부터 현대카드에 합류했다.

공 상무를 도와 오진택 PLCC이마트실장, 강병화 PLCC코스트코실장, 조근행 PLCC이베이실장, 이문재 PLCC오토실장이 산하 조직을 담당하고 있다. 오 실장은 고려대 농생물학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줄곧 현대카드에 몸담은 인물이다. 강 실장은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 출신으로 공 상무와 같은 2016년 현대카드로 적을 옮겼다. 조 실장은 2015년 현대캐피탈을 잠시 거친 뒤, 이 실장은 2014년부터 현대카드 소속이다. 이들은 각 제휴처와 상품을 만든 뒤 상대 업체 측과 협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전략 방향을 PLCC 강화로 잡을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조직과 임원도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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