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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파트너스, 첫 블라인드펀드 소진 박차 조성 2년 만에 80% 이상 투자 완료

김혜란 기자공개 2020-08-07 13:30:3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1: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상파트너스가 하우스 첫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투자를 착착 진행하면서 펀드 소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 기가레인 투자까지 성사되면서 블라인드펀드 소진율이 80%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상파트너스는 보유한 블라인드펀드를 80% 정도 소진했다.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 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 생산업체 기가레인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하면서다.

이상파트너스는 2016년 설립돼 올해 출범 5년 차를 맞은 하우스다. 첫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한 건 2018년이다. 당시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공동 추진한 '제1차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루키리그 위탁사(GP)로 선정되면서 1호 블라인드펀드 415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규모는 작지만, 이 펀드를 통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딜도 단행하며 트랙레코드를 차근차근 쌓았다.

블라인드펀드를 통한 첫 투자이자, 하우스의 첫 바이아웃 딜인 카이스는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센서와 계측기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거나 수입해 공급하는 업체다. 공장자동화 설비 관련 시장이 아직 성장기인 만큼 성장 여력이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3월엔 기가레인을 두 번째 투자처로 낙점했다. 기가레인 발행한 전환사채(CB) 90억원어치를 인수한 뒤 지난달 70억원어치 CB를 추가로 인수하며 총 160억원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파트너스는 블라인드펀드 조성 이전에도 설립 첫해 의류 제조업체, 그 이듬해 출판사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PEF 업계 루키로 등장했다. 2016년 12월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인 팬코(PANKO) 지분 22.16%를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400억원에 매입한 것이 첫 딜이었다.

팬코 투자 이듬해에는 국내 성인 단행본 매출 1위 출판사인 위즈덤하우스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두 프로젝트펀드 투자 건의 경우 성공적인 엑시트(투자금 회수)까지 마무리했다. 위즈덤하우스 보유 지분 25.6% 전량을 NHN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면서 내부수익률(IRR) 24%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팬코 투자 건의 경우 지난해 팬코로부터 총 480억원을 회수하며 IRR 15.8%를 기록했다.

한 건 정도의 투자를 더 단행하면 블라인드펀드를 모두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에 새 블라인드펀드 결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포트폴리오 기업인 카이스와 기가레인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하면서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위한 채비를 갖춰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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