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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리뷰]SK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내재화 방점지난해 DT추진팀 신설, 전사 밸류체인 적용 예정

김성진 기자공개 2020-08-10 07:37:1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7: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화학소재 제조업체인 SKC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DT)'을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았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최근 몇 년간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른 화두로, 기존 산업구조의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피할 수 없는 변화로 여겨진다.

SKC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전사 생산 과정에 내재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DT 추진팀 신설과 함께 별도 교육을 진행하며 DT 전문가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C는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했다. SKC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고서에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성과 및 방향성들이 담겨 있다.

SKC는 보고서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등 주요 사업과 관련된 내용이고 또 다른 하나가 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다. SKC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꼽았다는 것은 그만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방증과도 같다.


SKC는 앞으로 전사 밸류체인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 내 기재된 설명을 살펴보면 제품 디자인, 연구개발, 생산/제조, 품질관리, 고객영업/서비스 등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영역들이 포함된다. 한 마디로 모든 영역을 디지털화 한다는 것인데, SKC는 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내재화'라고 표현하고 있다.

제품의 생산과 제조 분야에서는 디지털 팩토리의 점진적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팩토리란 자동화 기능이 도입된 공장으로,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스스로 작동하는 공장을 뜻한다.

이미 일부 공정에는 디지털 기술들이 도입됐다. SKC는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해 품질 검사에 인공지능(AI)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했다.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품질관리와 관련해 AI기술을 통해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반도체 생산시설에서는 육안검사로 한계가 있는 이물 불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DT 추진팀을 신설하며 디지털 트랜스포이션에 힘을 실었다. 조직 신설과 함께 조직 구성원을 대상으로 'SKC DT Boot Camp' 등을 운영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가 육성도 시작했다.

SKC의 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향은 SK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딥 체인지'의 일환이다. 딥 체인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사업·조직·문화'의 측면에서 기존 관습의 틀을 깨고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 등을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될 딥체인지의 핵심 동력으로 꼽기도 했다.

이완재 SKC 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공정의 핵심소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을 전 경영활동에 적용해 고객의 불편함(Pain Point)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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