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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 투자유치 추진 소형 자문사 통해 입찰…조만간 SPA 전망

최익환 기자공개 2020-08-11 10:27:2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0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노랑통닭이 외부 투자유치 작업을 진행한다. 회사 측은 이미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 상태로, 조만간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부터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한 회사에 대한 재무적투자자(FI)들의 관심이 쏠렸다는 후문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랑통닭을 운영하는 노랑푸드는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국내 소형 부티끄 한 곳을 매각 주관사로 지정했다. 이미 지난 7월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통해 적합도가 높은 투자자를 선별한 데에 이어, 현재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주관사가 국내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인 탓에 시장에서 매각에 대한 정보를 얻은 곳은 극히 드물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매도자 측인 개인주주와 회사 측은 제한적으로 선정한 잠재적 원매자들에게만 입찰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찰에는 총 서너곳의 원매자가 참여했다는 게 거래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랑통닭의 홍보 이미지(출처=노랑통닭)
현재까지 투자구조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지만 구주 매각과 신주 투자유치를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주 매각 지분율이 높아질 경우 경영권 지분 거래로 진전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원매자들은 투자구조를 직접 회사에 제안하는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중견급 PEF 운용사 다수가 탈락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는 설명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미 노랑푸드에 대한 투자유치 거래 입찰이 모두 끝난 상황”이라며 “국내 PEF 운용사 한 곳이 실사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며 SPA 체결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유치 대상으로 등장한 노랑푸드는 2009년 부산에서 노랑통닭 1호점을 낸 뒤 2010년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 언론을 통해 나트륨 함량이 낮은 ‘착한 통닭’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화에도 성공했다. 2017년에는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면서 사세를 키워왔다.

회사의 유일한 브랜드인 노랑통닭은 지난해 430호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른 프랜차이즈들의 성장이 정체된 데에 반해 노랑푸드는 지난 2017년 150억원이던 매출이 2018년 399억원·2019년 502억원 등으로 급격히 증가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약 70~80억원 사이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거래된 맘스터치 등의 멀티플(EV/EBITDA)을 고려하면 매도자 측이 내세운 노랑푸드의 전체 기업가치는 약 700억원에서 8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했고 안전한 먹거리 이미지를 회사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성장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해외 시장 진출이 여전히 소극적인 점에 더해 국내에서 이미 다수의 점포를 출점했다는 점에서 향후 확장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평가도 동시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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