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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벤처스, 첫 '수산전문조합' IRR 12% 해산 수산분야 초기투자 난관 극복, '청산 레코드' 성과보수 올려

이종혜 기자공개 2020-08-12 08:04:24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1일 16: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디벤처스가 수산전문투자조합인 ‘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이하 수산전문투자조합)'을 해산했다. 수산 분야의 초기 투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첫 수산전문펀드를 우수한 성적으로 해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디벤처스는 7월 말 수산전문투자조합 해산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1호 펀드인 'IBKC-IDV IP전문조합 1호'가 순내부수익률(NET IRR) 23%를 기록하며 해산한데 이어 두 번째 펀드를 청산하게 됐다.

아이디벤처스는 2013년 처음으로 농식품 투자에 뛰어들었다. 농수산식품모태펀드를 운용하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출자사업에서 IBK캐피탈과 함께 공동 운용사로 선정돼 ‘IDV-IP수산전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75억원을 출자해 조합결성 규모가 150억원에 달했다. 주로 수산 양식을 비롯한 해양바이오·신소재 등 수산분야 고부가가치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했다.

주요 투자처는 본느, 네이처글루텍, 그린피시팜, 비티씨 등이다. 아이디벤처스는 본느에 12억5000만원을 투자해 78억원을 회수했다. 수익은 멀티플 기준 6배에 달했다. 내부수익률(IRR)도 67.9%를 넘겼다. 본느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나 뷰티 관련 유통업체에 제품을 제안해 개발·생산·공급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과 자체 브랜드를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등이 이 회사 제품이다. 홍합을 이용한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하는 네이처글루텍에 2016년 7월 15억 투자했다.

펀드는 지난 2017년이 만기였다. 투자금 회수에 더 시간을 두기로 결정하고 연장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수산 분야의 초기 투자 여러움을 극복하고 모험 펀드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미 원금 이상 배분을 완료했고 네이처글루텍을 포함한 잔여재산 매각 후 분배할 예정이다. 현재 평가금액은 약 75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는 모험적인 첫 수산전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해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IRR 기준 순내부수익률(NET IRR) 12% 수준으로 추정되며 일부 성과보수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청산이 완료되면서 운용사 전체로는 2개 트랙레코드가 쌓이게 됐다.

아이디벤처스는 수산전문조합 1호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산전문조합 2호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수산전문조합 2호는 지난해 12월 결성된 펀드로 150억원 규모다. 아이디벤처스는 청산 레코드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펀드 결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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