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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머사이언스, 몸값 상향 근거는 '코로나 진단키트' 피어그룹 주가 반등도 반영, 밸류 최대 2247억 제시

심아란 기자공개 2020-08-13 08:11:0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2일 13: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압타머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 공모에 재도전한다. 지난 1분기에 감사 문제로 한 차례 공모를 철회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번에는 다소 공격적인 밸류에이션을 선택했다. 상장 몸값을 기존 대비 10% 가량 높여 2247억원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길 기대하고 있다. 피어그룹의 주가 상승분도 밸류에이션에 반영했다.

내달 2일~3일 압타머사이언스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밴드가는 2만~2만5000원으로 써냈다. 상반기 첫 번째 공모 당시 밴드 하단가가 1만8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대 38% 가량 차이가 난다. 공모 예정액은 상단 기준 325억원이다.

압타머사이언스와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은 가격 책정 방법에 다소 변화를 줬다. 우선 피어그룹을 10곳에서 6곳으로 줄였다. 진단업체 중에서 주가가 급등한 씨젠과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마크로젠을 제외하고 바디텍메드를 포함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일정이 지연된 점을 감안해 미래 추정순이익은 낮춰 잡았지만 밸류에이션은 높이는 효과를 봤다. 추정순이익의 현재 가격 기준점이 작년 말에서 올해 반기로 변경되면서 할인폭이 줄어든 덕분이다.

2022년(99억원)과 2023년(322억원)의 추정순이익을 고려한 적정 기업가치를 3435억원으로 제시했다. 처음 공모(3026억원) 대비 14% 가량 높아졌다.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심이 우호적으로 형성되며 피어그룹의 몸값이 상승한 덕도 봤다. 1분기 실적 기준 비교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3.71배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30.74배였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개발과 BBB 셔틀 관련해 긍정적인 이슈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최근 포항공대(포스텍)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결합하는 압타머(핵산물질) 발굴에 성공했다. 항체 기반 항원 진단키트 대비 높은 정확도로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이다.

BBB 셔틀(Shuttle)은 혈액과 뇌 사이의 장벽을 통과해 치료 모듈을 뇌로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이를 통해 뇌질환 신약 개발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설명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2011년 포항공대에서 스핀오프해 출범했다. 압타머 발굴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은 진단과 신약개발로 나뉜다.

진단 분야에서는 다지표진단기술(AptoMIA)을 통해 폐암 조기진단 키트(AptoDetect™-Lung)를 개발했다. 2017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받았으나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신의료기술평가는 통과하지 못했다.

현재 '선진입 후 평가' 제도를 활용해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을 통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올해 해당 제품의 매출 목표치를 6억원으로 잡고 있다. 5월에 판매를 개시해 6월 말까지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목표치의 3%를 달성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슐린 대체제와 인슐린 효과를 배가시키는 민감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인슐린 민감제(AST-102)의 경우 내년에 기술이전 계약 성사를 가정하고 이를 밸류에이션에 포함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 계약을 논의 중이며 내년에 68억원의 계약금을 수령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7600만원의 매출액과 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매출의 76%가 압타머 합성서비스에서 나왔다. 아카이브에서 압타머를 발굴해 연구자에게 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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