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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하반기 사모대체 출자사업 10여곳 지원 부문별 2배수 안팎…국민연금 위탁운용사 다수 접수

김병윤 기자공개 2020-08-14 18:02:27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4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란우산의 하반기 사모대체 분야 출자사업에 10여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과 '신규'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부문별 2배수 정도 제안서를 냈으며, 앞서 국민연금공단의 출자사업에 뽑힌 하우스가 여럿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KBIZ)의 공제사업을 담당하는 노란우산은 전날(13일) 오후 5시 출자사업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곳 안팎의 PEF 운용사가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출자사업은 PE펀드와 VC펀드로 나눠 진행되며, PE펀드의 경우 '일반'과 '신규' 등 두 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신규는 노란우산이 진행한 출자사업에 선정된 이력이 없는 운용사를 위해 만들었다. 신규에 해당하는 운용사는 일반 부문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PEF 운용사에 최대한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란우산의 배려로 읽힌다.

노란우산은 일반 부문에 4개사(이내), 신규 부문에는 2개사(이내)를 각각 뽑는다. 숏리스트 선정의 기준이 되는 2배수 정도의 PEF 운용사가 부문별로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앞서 진행된 국면연금공단의 출자사업에서 최종 위탁운용사로 뽑힌 곳들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6월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 △맥쿼리자산운용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등 5곳을 사모대체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PE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공단의 사모대체 출자사업에 뽑힌 하우스들이 추가 펀딩을 위해 노란우산의 출자사업에도 지원했다"며 "트랙레코드가 좋고 운용자산(AUM) 규모가 큰 하우스들인만큼 이번 노란우산의 출자사업에서도 뽑힐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고 말했다.

다른 PE 업계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의 사모대체 출자사업과 어느 정도 일정이 겹치는 탓에 노란우산 출자사업에는 도전하지 않은 하우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총 2000억원 출자규모로 PEF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했다. 제안서 접수 마감은 오는 28일이며, 최종 2개사를 뽑을 예정이다.

노란우산은 PE펀드 부문에 총 2000억원 이내 출자할 계획이다. 부문별 출자액은 일반 부문에 1400억원 이내, 신규 부문에 600억원 이내다. 위탁운용사별 300억∼350억원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 노란우산의 사모대체 출자사업은 올 들어 두 번째다. 노란우산이 한 해 출자사업을 두 번 진행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노란우산은 올 1월 6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총 9곳이 제안서를 냈고, 이 가운데 △LB프라이빗에쿼티(LB PE)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 등 3곳이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노란우산은 올 상반기 출자사업에서 '펀드 결성규모가 2000억원 이하인 펀드'로 신청 자격을 제한했다. 올 하반기에는 '펀드 결성액 2000억원 초과'로 타깃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지만, 펀드 결성액 관련 제한을 별도로 두지 않았다.

다른 PE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노란우산 출자사업의 경우 '신규' 부문이 신설된 점과 펀드 결성액 조건을 두지 않는 점 등이 눈에 띈다"며 "PEF 운용사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노란우산의 고민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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