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재단 사모대체 위탁사에 IMM인베·JKL 선정 각 200억씩…VC 포함 총 5곳 확정
김혜란 기자공개 2020-08-14 20:39:0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4일 20: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총회연금재단이 대체투자 부문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중에선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낙점을 받았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이날 대체투자 부문 위탁운용사 5곳을 선정해 결과를 개별 통보했다. PEF 운용사는 2곳, 벤처캐피털(VC)는 3곳이다.
총회연금재단은 당초 대체투자와 국내·외 주식일임 부문 모두 합쳐 500억원 내외로 출자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경쟁력 있는 운용사들이 다수 몰리면서 출자 규모를 대체투자 부문만 7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PEF 운용사 2곳에 각각 200억원, VC에는 100억원씩 분배하기로 했다.
JKL파트너스의 경우 총회연금재단과는 이번에 처음 인연을 맺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지난 상반기 진행한 재단의 출자사업에서 VC 부문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PEF 부문으로 재도전해 또다시 선택받았다.
JKL파트너스는 총 7000억원 규모, IMM인베스트먼트의 경우 6000억원의 대형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PEF 운용사 가운데 대형 펀드들이 총회연금재단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는 결과다. VC 3곳은 KB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은 대체투자와 국내·외 주식일임 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총 47곳이 몰린 가운데 PEF 운용사는 총 8곳 지원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대체투자 부문 숏리스트는 12곳, 이 중 PEF 운용사는 4곳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심사는 지난 7일 마무리됐다.
한편 총회연금재단은 매해 출자사업 진행 횟수를 연 1회 등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 나서는 방식으로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 4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다시 출자사업에 나서면서 'LP 신성'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살얼음' 분위기 깬 이지효 파두 대표 사과
- 마창민 대표도 떠난다, 조직 전면 쇄신
- [DL이앤씨 인사 격변]인적분할 4년차, '가이던스 달성 실패' 후폭풍 거셌다
- [DL이앤씨 인사 격변]CFO도 퇴출, 후임자 내외부 물색
- [DL이앤씨 인사 격변]감원 칼바람, 임원 10명 중 3명 짐 쌌다
- CJ올리브영, 글랜우드PE와 결별 '이사회 재정비'
- [코스닥 주총 돋보기]'상폐 위기' 엠벤처투자, 주주 해명 '안간힘'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에스텍파마, 폴라리스AI파마로 '새 출발'
- 나무가, '공정 자동화 전문가' 이동호 대표이사 선임
김혜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전고체·LFP' 키우는 씨아이에스, 기업가치 제고 박차
- 머큐리, 삼성·LG와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 함께한다
- [이사회 분석]최승락 케이사인 회장, CEO 직함 내려놓는다
- 한성크린텍, '반도체 물부족' 폐수 재이용으로 해결한다
- 샌즈랩, 빅테크 MS와 맞손…AI 보안 기술 공동 개발
- '적정' 내부회계관리 스킨앤스킨, 턴어라운드 노린다
- 금양인터내셔날, 뉴질랜드 프리미엄 와인 '크래기 레인지' 출시
- 투자주의 환기종목 뗀 휴림로봇 "기업가치 극대화"
- [Company Watch]샌즈랩, 외형확대 과정 지급수수료 증가
- [Company Watch]위세아이텍, 'SaaS·신사업' 본궤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