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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M&A]원매자 세 곳 응찰…내주 우협 선정할 듯ST리더스·WWG 등 참여…일본계 원매자 한 곳 포함

최익환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20-08-28 16:37:38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캐피탈 매각 본입찰이 인수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 다수가 응찰하며 큰 이변없이 마무리됐다. 국내 PEF 운용사인 ST리더스와 WWG자산운용을 포함해 일본계 원매자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매도자 효성그룹 측은 이르면 내주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지할 방침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효성캐피탈의 매각 본입찰에 원매자 세 곳이 응찰했다. 이날 응찰한 원매자들은 앞서 효성캐피탈의 숏리스트에 선정된 곳들로 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은 이날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응찰한 원매자들은 일본계 금융사 한 곳과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두 곳이다. 그동안 국내외 PEF 운용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던 오릭스그룹을 포함해 일본계 원매자 두 곳이 본입찰 참여 여부를 저울질해왔다. 그동안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 온 일본계 은행 한 곳은 리스금융 전문 자회사를 통해 효성캐피탈 인수를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PEF 운용사인 ST리더스PE와 WWG자산운용 역시 이날 본입찰에 응찰했다. 다만 새마을금고를 포함해 국내 주요 출자자(LP)들의 투자의향서(LOI)를 확보한 ST리더스PE보다는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자금조달을 추진해 온 WWG자산운용 측의 인수제안 가격이 다소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본입찰 참여를 고심하던 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은 응찰하지 않았다. 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은 키스톤PE를 포함해 해외 전략적투자자(SI)와의 연대도 고려했으나, SI가 끝내 인수전에서 이탈하면서 본입찰 응찰 의사를 접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매도자 효성그룹 측은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주 중 효성캐피탈의 새 주인이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본입찰에 다수의 원매자가 응찰했지만 가격적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원매자들의 경우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위해선 반드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야한다. 거래에 대한 종결성이 일본계 SI보다 다소 뒤처지는 만큼 매도자 측은 가격적 요소와 종결성을 저울질하는 작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효성그룹 입장에선 PBR 1.2배를 충족하고 거래 종결성까지 갖춘 원매자를 선택하는 일이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라며 “거래종결성에 방점을 찍을 경우엔 해외 원매자들의 우위가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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