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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가 대세' 교공, PEF 출자 첫 4조 돌파 투자처 다변화…국내·외 운용사에 꾸준한 관심

김혜란 기자공개 2020-09-02 10:01:2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1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국내·외 사모투자펀드(PEF) 투자 잔액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투자처 다변화 차원에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PEF 출자 기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일 교직원공제회의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외 PEF 투자 잔액은 약 4조224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PEF 투자 잔액은 2조3224억원, 해외 PEF의 경우 1조9016억원 수준이다.

2018년 말 기준 국내와 해외 PEF 투자 잔액은 총 2조8640억원 수준(국내 PEF 1조8082억원, 해외 PEF 1조558억원)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국내·외 PEF 모두 합쳐 투자잔액이 총 3조8476억원에 달했다. 2018년에서 지난해까지 PEF 투자 잔액이 1조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올해 투자 잔액 약 4조22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 기준 국내와 해외 PEF 총 투자 잔액은 3조2277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1년 사이 투자잔액이 1조원 정도 늘어났다는 계산이 나온다. 교직원공제회 측은 "투자 잔액이 꾸준히 확대됐다는 것은 그만큼 신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가 PEF 투자를 전담하는 기업금융부를 신설한 것은 2018년 초다. 이때부터 PEF 투자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며 투자처 다변화 차원에서 국내·외 PEF 투자를 늘리는 데 집중해왔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 확대, 채권금리 하락 등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PEF 투자가 이뤄지긴 했지만 실제로 PEF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2017년 이후기 때문에 지난 3년간 투자 잔액 수치를 보면 교직원공제회가 PEF 투자를 얼마나 늘렸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격이 있긴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투자 섹터·지역 다변화, 다양한 운용사 풀을 보유한 덕분에 PEF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교직원공제회 측 설명이다.

교직원공제회는 PEF 투자에서 안정성을 중시하면서도 때로는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여주며 수익성 제고에 힘써왔다. 2018년의 경우 도시바 메모리와 보안업체 ADT캡스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에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출자하며 대규모 프로젝트 펀드 자금 출자가 많았던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SK그룹과의 코파펀드에 6000억원을 약정했고, 베트남 빈그룹(Vin group) 투자에도 2000억원가량 투자하는 등 해외 투자처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자본시장 '큰손'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지역별이 아닌 투자자산군별로 기금 운용 부문을 나누고 있다. CIO 직속 기금운용전략실과 금융투자부(주식·채권), 기업금융부(PEF·VC), 대체투자부(부동산·인프라) 등으로 나눠 투자처 다변화, 유연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꾀한다. 대체투자부의 경우 크게 국내와 해외, 실물과 금융 부문으로 투자 영역을 나누고 있다. PEF의 경우 국내 금융, 해외 금융 부문에 속해있다. 세부적으로 국내 금융 부문은 PEF와 VC, 대출(Loan)을, 해외 금융 부문은 PE(Private Equity), PD(Private Debt)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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