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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장 414km 질주하는 전기차 ‘2020볼트EV’ 배터리 용량 등 성능 '업그레이드', 가격·사후 서비스 경쟁력 갖춰

김경태 기자공개 2020-09-24 11:16:36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12: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쉐보레 볼트EV가 진화를 거쳤다. 신기술과 배터리 확장을 통해 2020년 모델부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383km에서 414km로 대폭 늘렸다.

2020 볼트EV의 핵심은 새로운 배터리다. GM은 주행거리를 확장하기 위해 기존 대비 6kWh 용량이 늘어난 LG화학의 66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신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을 더욱 높였다.

주행거리 414km로 동급 최강 주행거리를 만족시키기 때문에 장거리 여행에서도 마음껏 에어컨을 가동할만한 전력을 풍족히 사용할 수 있다. 캠핑 시 카텐트를 연결하면 밤새 시원한 에어컨을 사용할 수도 있을 정도다.

충전도 빠르다. DC콤보 방식의 급속충전과 완속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볼트EV는 급속충전 1시간 만에 전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전체적인 외관 모습은 최근 인기인 도심형 크로스오버 스타일이다. 공기역학을 고려하면서도 높은 전고와 해치백 테일게이트를 갖췄다. 실제 볼트EV는 일반 SUV보다도 높은 헤드룸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GM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주행거리를 연장하기 위해 전기차 전용 설계를 적용, 차체 바닥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위해 넓은 휠 베이스와 전폭의 섀시가 적용됐다. 뒷좌석 레그룸도 준중형차 이상의 공간을 확보했다. 2열 바닥 역시 센터 터널 없이 평평해 실내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

이밖에 2020년형 모델은 각종 옵션도 대폭 추가됐다. 주차 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주는 디지털서라운드비전카메라(Digital Suround Vision Camera)가 새롭게 적용됐다.

또 실내 이오나이저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불필요한 시스템의 전원 사용을 제한해 주행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저전력모드 및 운전자 취향에 맞게 디스플레이 테마 설정도 새롭게 추가됐다.

성능은 여전히 만족스럽다. 영구 자석 모터가 탑재된 드라이브 유닛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한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을 갖췄음은 물론 초반부터 최대 토크가 나오는 전기모터의 특성 덕분에 가속력 역시 발군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초가 채 되지 않는다.

볼트EV의 재밌는 점은 운전습관으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버튼을 통해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Regen on Demand)을 발동시키면 감속과 함께 회생 에너지 시스템을 통한 발전이 적극적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기어노브를 L에 두면, 감속은 물론 완전 정차까지 제어하는 신개념 회생제동 시스템인 원페달드라이빙(One-pedal Driving)도 가능하다. 이 경우 발전 효율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볼트EV의 주행 특성을 이용하면 공인된 수치보다 훨씬 먼 거리도 갈 수 있다. 2017 제주 전기엑스포에서 열린 서울-제주 간 장거리 도전에서 볼트EV는 당시엔 주행가능거리가 지금보다 적은 383km였음에도 470km 거리를 단 한 번의 충전도 없이 완주했다.

볼트EV는 2017 그린카오브 더 이어(Green Car Of The Year), 미국모터트렌드 2017 올해의 차(Motor Trend Car Of The Year), 2017 북미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등을 수상했다.

현재 전국 98개 서비스센터에서 전기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볼트EV 고객에게 배터리 방전 시 최대 5년간 무제한 무상 견인서비스(편도 80km이내)도 제공한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 EV의 가격은 △LT 4593만원 △LT 디럭스 4693만원 △Premier 4814만원이다.

2020년형 볼트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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