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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펄마캐피탈, 현대오토에버 투자로 1.5배 수익 IPO 후 블록딜로 최종 엑시트…5년간 IRR 12% 성과

한희연 기자공개 2020-09-14 08:52:1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0: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펄마캐피탈이 현대오토에버에 투자로 원금의 1.5배의 수익을 거뒀다. 5년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인 후 지난해 기업공개(IPO)와 이후 수차례 블록딜 과정을 통해 최종 엑시트를 성사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전날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현대오토에버 지분 60만주를 처분했다. 주당 거래가는 10일 종가에 7% 할인률을 적용한 4만7700원이다.

이번 블록딜로 어펄마캐피탈은 5년간 투자했던 현대오토에버 지분을 모두 털게 됐다. 2015년 7월 투자 후 IPO와 수차례의 블록딜, 배당 등을 통해 어펄마캐피탈이 거둔 수익금은 약 350억원이다. 이는 원금대비 1.5배의 수익으로 투자기간을 감안한 IRR 수익률로는 12%를 기록했다. 통상 메자닌성 투자의 평균 수익률은 8~10% 정도인데 이를 웃도는 수준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현대오토에버 딜의 경우 대기업 그룹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가 이뤄졌고 알짜 회사의 IPO를 통해 엑시트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어펄마캐피탈은 2015년 7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부터 지분 전량(9.68%)를 취득했다. 공정거래법 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 회장이 지분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어펄마캐피탈이 이 물량을 받아온 셈이다.

당시 주당 거래가격은 34만5000원으로 투자원금은 690억원이었다. 이후 2018년 현대오토에버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는데 이때 어펄마캐피탈의 보유주식 200만 주에 대한 단가는 3만4500원으로 조정됐다.

이후 2019년 3월 현대오토에버는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어펄마캐피탈은 상장시 지분 일부인 50만주를 구주 매출하고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락업(상장후 3개월 보호예수 매도금지)를 걸어뒀다. 상장가격은 주당 4만8000원이었다.

락업 조항이 풀리는 시점을 시작으로 어펄마캐피탈은 나머지 지분을 순차적으로 블록딜로 처분해 왔다. 첫 블록딜은 2019년 8월 이뤄졌다. 당시 어펄마캐피탈은 45만1500주를 주당 5만2000원에 매각했다. 이후 나머지 지분 104만8500주는 3~4차례에 걸쳐 블록딜로 처분해 왔는데, 마지막 지분 60만주를 이번에 주당 4만7700원에 처분하며 최종적으로 엑시트를 완료하게 됐다.

현대오토에버 지분을 완전히 털면서 어펄마캐피탈의 올해 엑시트 기록도 주목된다. 올해 어펄마캐피탈은 대림자동차에 이어 대림오토바이, 현대오토에버, EMC홀딩스 등 4건의 투자회수를 단행하며 왕성한 엑시트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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