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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최대 5000억 규모 10월 수요예측 전망, 올 들어 네 번째…대표주관사 선정은 아직

이지혜 기자공개 2020-09-14 17:13:48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4: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지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최대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을 10월 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명절이 지나고 10월 초중순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증권신고서에 3000억원을 신고하고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발행일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대표주관사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금융지주가 이번에 발행을 결의할 경우 올 들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네 번 발행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올해 2월 40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찍었다. 4월과 7월에는 각각 4000억원씩 모두 8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KB금융지주를 향한 투자심리는 매번 뜨거웠다. 올해 초는 물론 7월까지도 수요예측 경쟁률이 2배가 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채권시장이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인기는 흔들리지 않았다. 7월에도 3000억원 모집에 7930억원의 주문을 받아 4000억원으로 증액발행했다.

KB금융지주의 기업신용등급은 AAA/안정적이다. 그러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을 받았다. 채권상환 순위에 후순위성이 있는 데다 정부지원에 앞서 손실을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 이자 미지급 가능성 등이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KB금융지주는 선두권 금융지주사”라며 “주력 자회사인 국민은행의 신용도가 우수하며 사업다각화로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기여도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지주의 BIS자기자본비율은 7월 말 기준 14.23%다. 1분기 말 기준 은행금융지주 BIS자기자본비율이 13.2%인 점을 고려하면 한참 높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익 누적과 보수적 리스크 관리 기조에 힘입어 자본적정성이 매우 우수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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