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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파트너스, SK IET 자금조달 구조는 블라인드 포함 LP 공동투자펀드 고루 활용

김혜란 기자공개 2020-09-22 16:19:1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2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 프리IPO(Pre IPO, 상장전 지분투자) 투자를 단행하면서 자금 조달 계획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보유한 블라인드펀드 외에도 별도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프리IPO 투자 건에 보유 중인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2호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활용한다. '프리미어 성장전략 M&A 2호'는 프리미어파트너스가 지난해 초 총 약정액 3060억원 규모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다.

펀드의 앵커 출자자(LP)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다. 이 밖에도 노란우산과 NH농협은행, 고용보험, 현대차투자증권 등이 주요 LP로 참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블라인드펀드의 투자 건당 출자금 규모는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20%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프리미어파트너스도 전체 약정금액의 20%인 600억원 가량을 블라인드펀드에서 납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LP 공동투자펀드(LP-Co Investment)도 별도로 6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블라인드펀드 출자자들에게 추가 투자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출자를 희망하는 LP들로부터 자금을 모았다.

나머지 1800억원은 새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조달한다. 프로젝트펀드의 앵커LP는 1000억원을 출자한 새마을금고다. 이번에 프리미어파트너스의 SK IET 투자에 전체의 30%가 넘는 자금을 책임지며 딜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의 경우 주로 수백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그로쓰캐피탈 투자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프로젝트펀드 결성이 주요 과제였다. 이번에 새마을금고가 힘을 보태면서 나머지 자금 모집도 순항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있었던 국내 PEF 운용사들의 프로젝트 펀드 투자 건에서 앵커 출자자로 자주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보다 앞서 폐기물업체 코엔텍과 새한환경 인수를 위해 E&F프라이빗에쿼티가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에도 5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특히 새마을금고가 앞서 SKS PE와 BNW인베스트먼트의 2차전지용 양극소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 투자 펀드에 출자했다가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한 적이 있다. 이번에 SK IET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출자한 역시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관련 섹터에서 성장기업을 발굴하는 안목이 갖췄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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