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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드투자파트너스, 에이프로 잭팟 '프렌드6호' 청산 [VC 펀드분석]40억 투자 2년만에 조기 회수, 'IRR 58%' 창사 후 최고 수익률

이종혜 기자공개 2020-09-21 08:06:29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0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프렌드 신기술투자조합 6호’를 해산했다. 조합을 통해 투자한 2차전지(배터리) 장비기업 에이프로가 상장하면서 회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신기사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케어, 2차전지, 에너지, 프롭테크 등 다양한 섹션에 투자한다. 이번 조합 청산으로 설립 3년 차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초부터 연달아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조합 청산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8월 26일 프렌드 신기술투자조합 6호 해산총회가 열렸다. 2018년 9월 결성한 이 조합은 2년 만에 조기 청산했다. 내부수익률(IRR)은 58.9%를 기록했다.

프로젝트펀드인 프렌드6호는 2018월 9월 결성됐다. 주요 금융권의 출자자(LP)를 바탕으로 운용사(GP)인 프렌드투자파트너스도 일부 출자해 4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금종섭 상무가 맡았다. 금 상무는 삼일회계법인, 애플 싱가포르, 우리투자증권, KB증권 등을 거쳤다. 주로 2차 전지, ICT 등 분야에 투자하며 대표적으로 에이프로, 엔시스 등에 투자했다. 핵심 운용인력으로 흥국증권, 대신증권, 우리자산운용, 프렌드투자자문 등에서 바이오 분야에 주력한 김명진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 이사는 티움바이오, 메드팩토, 마이크로디지탈 등에 투자했다.

프렌드6호는 에이프로에만 투자를 단행했다. 펀드 운용기간이 5년인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빠른 회수가 이뤄진 것이다. 에이프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다.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전력변환, 회로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차 전지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활성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제작한다.

주력 제품은 고온가압충방전기로 충반전 효율 극대화를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의 성능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다. 주 거래처는 LG화학으로 2019년 기준 매출의 96%가 LG화학을 비롯한 LG그룹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번 조합 청산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설립 이래 최고 IRR을 기록했다. 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펀드 결성 단계부터 에이프로의 상장과 회수 전략을 꼼꼼하게 챙겼기 때문이다.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실제로 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 운용에 강점이 있다.

2018년 설립된 신기술운용사인 프렌드투자파트너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설립 2년 만에 수탁고 2조원을 높이는 등 이미 성과를 증명한 ‘프렌드투자자문’ 키맨들이 모여 설립했다. 폭 넓은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뛰어난 리서치 역량을 갖고 있으며 기관투자자, 고액자산가 등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확보하고 있다. 29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누적 운용자산(AUM)은 1082억원 규모다. 바이오, 스마트 테크놀로지, 그린 에너지, 플랫폼 등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렌트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추가적으로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통해 초기기업을 발굴해 밸류애드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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