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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끝났다' P-CBO 발행량 다시 증가 코로나19 피해대응 4916억 투입, 대기업 계열사도 조달행렬 합류

이지혜 기자공개 2020-09-21 14:21:15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7일 15: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 발행량이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휴가철 등으로 자금 수요가 줄어 8월 발행량은 주춤했지만 9월에는 7월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12개 증권사가 참여하며 P-CBO 발행시장이 북적일 전망이다. 이번 달에도 대기업 계열사가 조달 행렬에 합류한다.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25일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가 4916억원 발행될 예정이다. 8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7월과 8월은 휴가철 등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금 수요가 적다”며 “이 시기에는 P-CBO를 발행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예외적으로 발행한다”고 말했다.
출처: 신용보증기금
올 들어 9월까지 발행된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는 2조37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발행 예정금액 6조7000억원 가운데 35%에 해당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를 포함해 3년 동안 11조7000억원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 P-CBO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절반가량이 올해 투입되는 셈이다.

9월에도 대기업들이 조달행렬에 동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조달금리 측면에서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 지원금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대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대기업에게 지원한도를 대폭 높였다. 신용등급 A- 이상 대기업에게는 최대 1000억원까지 지원한다. 조달금리는 개별민평 수익률에 1%포인트를 가산한다. 적지 않은 수치다.

그럼에도 대기업 등 발행사들은 차라리 이 정도 금리를 물면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여긴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 시장의 투자심리가 워낙 싸늘해 금리를 높여도 투자자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

9월 P-CBO 발행량이 늘어나면서 참여 증권사도 12곳에 이를 전망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연초 관련 업무를 맡을 증권사로 14곳을 선정해뒀는데 이 중 두 곳을 제외한 모두가 참여한다.

참여 증권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종합금융,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현대차증권, IBK투자증권 등이다.

이밖에 주력산업 P-CBO는 9월 2119억원 발행된다. 주력산업 P-CBO는 자동차부품, 항공, 조선 등 업종에 속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들어 9월까지 주력산업 P-CBO로 투입될 자금은 모두 1조3233억원이다. 올해 예산 1조5000억원 중 88%가 소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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