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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미국·유럽 '원격의료' 시장 정조준 현지 자회사에 총 88억 투입, 내년 해외사업 손익분기 달성 목표

서은내 기자공개 2020-09-21 08:11:04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와 IoT 기반 재활의료기기 업체 네오펙트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13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대금의 40% 이상을 해외 사업개발에 투입키로 했다. 미국과 독일 법인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품질 제고와 신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펙트는 유상증자 대금 213억원 중 88억원을 해외 원격의료시장 진출에 투자키로 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이 자금을 미국과 독일 법인에서 원격의료 서비스 운영 개발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네오펙트는 IT기술을 기반으로 뇌졸중 등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의 재활훈련 의료기기와 관련 콘텐츠를 연구개발 판매해왔다. 디지털 재활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원격의료 대한 공보험 적용이 가능해진 미국에 진출하는 등 사업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네오펙트는 2019년 스마트 재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사 '원격재활코칭서비스'에 보험코드 적용을 받기 위해 미국 공보험 '메디케이트'에 회사 제품을 등록했다. 서비스 시작을 위한 법적 준비를 마친 상태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메사추세츠 주 의료법인 '커뮤니티 리햅케어'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예고했다.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우선 원격의료 플랫폼(Neofect TeleRehab)을 고도화하는데에 집중할 예정이다.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정교화하고, 미국 재활병원과 클리닉을 대상으로 네오펙트의 영업인력을 확충하는데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또 원격의료 서비스 앱(Neofect Connect) 가입자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맞물려 컨설팅 앱 콘텐츠를 확충키로 했다.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유료가입자의 구성을 넓힐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도 계획돼 있다.

네오펙트는 지난 4년간 재활관련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을 겨냥해 시장 개척에 공들여왔다. 2021년 4분기에 미국 시장에서의 손익분기점 달성이 목표다. 이번 미국 운영자금 투입은 이같은 목표를 위한 예산 계획의 일환이다.

또다른 해외사업의 한 축은 유럽이다. 독일법인을 중심으로 가동된다. 현지 컨설팅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장 진입에 필요한 사전 리서치를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개발된 기존 플랫폼을 토대로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새 원격의료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점진적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의 품질을 높이고 유럽 재활병원, 클리닉 대상 영업 인력도 늘려갈 예정이다.

네오펙트는 미국 법인 '네오펙트USA', 독일 법인 '네오펙트GERMANY'를 100% 종속자회사로 두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해외진출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각 법인의 총자산 규모는 85억원, 15억원이다. 두 법인 모두 내년을 손익분기 달성 시점으로 내다보고있다.

네오펙트는 8월 말 21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배정일은 오는 10월 5일, 청약은 11월 4일부터다.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비대면 의료 확산세가 글로벌 홈 재활시장의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사추세츠 주정부가 외상성 뇌 손상 환자들이 네오펙트의 기기와 홈 재활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하면서 B2C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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