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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36홀 골프장 스카이밸리CC 판다 삼일PwC 주관사로 매각…18일 LOI 접수 마감

김병윤 기자공개 2020-09-21 10:02:31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5: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반그룹이 36홀 골프장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스카이밸리CC)을 매각한다. 골프장 M&A의 흥행이 이어지는 시점에 매각, 최대한의 현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스카이밸리CC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카이밸리CC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36홀(대중제 18홀, 회원제 18홀) 골프장이다. 1994년 착공해 4년 후 18홀을 오픈했다. 2002년 36홀로 변경했고, 사명을 대명 루미나CC에서 현재의 스카이밸리CC로 바꿨다. IB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밸리CC의 경우 규모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있고, 서울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갖춘 매물"이라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유동성 확보 목적으로 스카이밸리CC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골프장 M&A가 연이어 흥행하면서 매각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한화그룹이 최근 매각에 나선 27홀 대중제 골프장 골든베이CC의 경우 예비입찰에서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매각에 나선 18홀 대중제 골프장 골프클럽 안성Q의 본입찰에는 5∼6곳이 참여,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이 이뤄진 클럽모우CC 역시 여러 원매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밸리CC의 매각은 재무구조 개선 등의 이유보다는 유동성 확보 목적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호반그룹이 보유한 골프장 가운데 추가로 매물이 등장할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스카이밸리CC 외 서서울CC·하와이와이켈러CC·H1클럽 등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H1클럽은 1986년 개장한 뒤 최근 리뉴얼을 거쳐 재오픈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스카이밸리CC는 여러 장점을 보유한 덕에 SI·FI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라며 "가격이 어느 정도에서 형성될지도 이번 거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럽모우CC의 경우 모아건설이 1850억원에 인수했다. 홀당 68억원 정도에서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이는 시장의 예상가(홀당 55억∼60억원)을 웃도는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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